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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골 데얀, 결정력이 무엇인지 스스로 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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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선화에 2-0 승리, 최전방에서 자기 역할 완벽했네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원정에서 승점 3점이라는 결과물을 만들기 위해서는 두 골이면 충분했다. 중요했던 결승골의 주인공은 데얀(37)이었다.

데얀은 13일 중국 상하이의 홍커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아시아 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H조 조별리그 4차전 상하이 선화전에 선발 출전했다.

지난 10일 대구FC와 K리그1 2라운드 원정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던 데얀은 체력을 비축하며 상하이로 넘어왔다. 풀타임을 뛸 체력과 집중력이 유지됐다.

최전방을 책임진 데얀은 많은 ACL 경험을 앞세워 선화에 맞섰다. 전반 후방에서 볼이 쉽게 연결되지 않자 내려와서 받지 않고 전방에서 버텼다. 선화 수비가 쉽게 올라오지 않자 굳이 중앙선 아래까지 내려와 힘을 뺄 필요가 없었다.

데얀을 향해 수원은 잔패스로 전진했다. 또는, 중앙 미드필더 김은선이 중거리 슈팅으로 호흡을 골랐다. 데얀은 중앙에서 버티며 동료에게 패스를 주는 이타적인 역할도 마다치 않았다. 39분 임상협에게 볼을 연결해 슈팅 기회를 제공했다.

후반 데얀의 진가가 확실하게 빛났다. 6분 김종우가 왼쪽 측면에서 페널티지역 중앙으로 낮게 패스했다. 데얀이 좋아하는 패스였고 그대로 오른발로 낮게 슈팅해 골망을 갈랐다. 골키퍼의 손에 맞고 굴절, 더욱 가치 있던 골이었다.

데얀의 존재감은 1골 승부가 팽팽하게 이어지던 43분 또 나왔다. 장호익의 롱스로인을 데얀이 페널티지역 안에서 수비의 경합을 견디고 머리로 받아 뒤로 흘렸다. 바그닝요의 가슴에 정확히 배달됐고 연결된 볼을 최성근이 넘어지며 왼발로 슈팅해 추가골을 넣었다. 전방에 왜 데얀이 있어야 하는지 알린 장면이었다.

지난달 14일 시드니FC(호주) 원정 경기에서도 페널티킥 포함, 2골을 넣으며 2-0 승리를 이끌었던 데얀이다. 수원은 데얀 덕분에 선화에도 2-0으로 이기며 16강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실력으로 동료들의 신뢰를 쌓아가고 있는 데얀이다. 남은 것은 K리그1 무득점 고리를 끊는 것이다. 아직 수원 홈에서도 골이 없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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