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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비트코인 합법적인 통화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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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민은행 총재 발언…가상통화 위법성 강조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비트코인이나 리플같은 암호화폐는 중국에서 제도권 화폐로 수용되기 힘들 전망이다. 중국 중앙은행이 가상통화를 비정상적인 화폐로 여기고 있기 때문이다.

저우 샤오촨 인민은행 총재는 9일 열린 중국 전국인민대회에서 비트코인 등의 가상통화를 지폐나 신용카드같은 합법적인 통화로 인정할 수 없으며 중국은행 시스템에서 이를 수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최근 몇 달에 걸쳐 암호화폐로 자금조달하는 암호화폐공개(ICO)의 금지와 암호화폐 상품거래를 폐지하는 등의 규제강도를 높여 왔다.

특히 그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암호화폐의 거래투자 위험성을 경고하고 규제의 필요성을 강조한 후 비트코인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최근 SEC는 투자자들이 승인을 받지 않은 거래소를 통해 암호화폐를 투자할 경우 이 시장의 리스크로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지난해 암호화폐를 활용한 스타트업의 ICO가 절반 가량 실패해 투자자들이 손해를 봤다.

암호화폐 조사업체인 비트코인닷컴이 토큰데이터를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ICO 프로젝트 902건 가운데 276건이 상황악화나 신뢰상실로 실패했고 142건은 ICO 프로젝트를 제대로 진행하지도 못했다.

이 외 113건은 이미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를 통해 해왔던 홍보를 중단하며 거의 빈사상태다. 나머지 프로젝트도 생존여부가 확실치 않다.

또한 중국 인민은행 총재는 블록체인과 비트코인의 핵심 기술인 분산대장기술(DCT)을 주시하고 있으나 이 기술이 너무 빠르게 응용되고 있어 사람들에게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렇게 급변하는 기술환경속에서 섣부른 기술도입은 금융안정성과 금융정책 기조에 예기치 못한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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