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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체이스·프렌즈마블 '롱런'…MMO 경쟁서도 안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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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플레이 톱10 안착…장기 흥행 이어간다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모바일 게임 '프렌즈마블'과 '그랜드체이스'가 롱런 궤도에 올랐다.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 주름잡는 판도 속에서도 순위 하락 없이 성과를 이어가고 있어 주목된다.

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각자대표 남궁훈, 조계현)가 서비스 중인 '프렌즈마블 포 카카오'와 '그랜드체이스 포 카카오'가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8위와 10위를 기록 중이다.

넷마블과 넥슨, 엔씨소프트 등 '빅3' 게임들이 독식하다시피 한 톱10에 장기간 이름을 올린 것.

지난 1월말 출시된 그랜드체이스는 한 달 넘게, 지난해 12월 출시된 프렌즈마블은 4개월 가까이 큰 매출 하락 없이 좋은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출시 직후 매출이 급등하다 하락세로 돌아선 여러 기대작들과 대조를 이루는 부분이다.

프렌즈마블은 나만의 랜드마크를 모으고 육성하는 주사위 보드게임이다. 카카오의 인기 캐릭터 '카카오프렌즈'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마케팅 요소에 힘입어 출시 직후 동 장르 최강자로 꼽히는 넷마블의 '모두의마블 포 카카오'를 누르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대구 게임사 KOG(대표 이종원)가 개발한 그랜드체이스는 12년간 1천800만 이용자를 확보한 동명의 온라인 게임을 소재로 한 역할수행게임(RPG)이다.

간단한 컨트롤로 다수의 적을 물리치는 액션의 재미와 오리지널 성우가 연기한 목소리와 배경음악 등에서 호평받으며 매출 순위 5위까지 오른 바 있다.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각자대표는 그랜드체이스 성과를 두고 "실무진의 판단과 노력만으로 이뤄진 결과"라며 "카카오게임즈의 모바일 퍼블리싱 업무가 틀을 갖추고 회사의 퍼블리싱 시스템이 원활하게 운영되고 있다는 방증"이라는 소감을 페이스북에 밝히기도 했다.

이들 게임이 안정적인 성과를 견인하면서 카카오게임즈의 매출원도 한층 다양해졌다는 평가다. 온라인 게임 '카카오 배틀그라운드'의 국내 서비스를 맡고 있는 이 회사는 또 다른 주력 분야인 모바일 게임 사업에서도 주요 흥행작을 확보하게 됐다.

MMORPG 위주로 시장이 재편되는 가운데 이들 게임의 흥행이 장르 다양성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상당한 마케팅 비용이 투입되는 MMORPG만 살아남는다면 갈수록 심화되는 시장 양극화 현상은 해소될 수 없을 것"이라며 "캐주얼 등 여러 장르 흥행작이 나와야 기회가 열린다"고 말했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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