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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임' 이주열 한은 총재 "기쁨보다 막중한 책임감 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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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은행 운영 중립성 인정받은 것 같아···청문회 때 소상히 의견 밝히겠다"

[아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4년 더 한국은행을 이끌게 됐다.

이 총재는 2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은행 임시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은행 총재의 연임은 전례가 거의 없어 저 자신에게도 큰 영광이자 한국은행으로서도 무척 명예스러운 일"이라고 운을 뗀 뒤 "4년 전 첫 지명을 받았을 때보다 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연임 소감을 밝혔다.

이 총재는 이어 "우리 경제를 둘러싼 여러 가지 대내외 여건이 워낙 엄중해 개인적인 기쁨보다는 책임에 막중함을 절감한다"며 "많은 어려움을 헤쳐 나가는데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생각뿐"이라고 덧붙였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이 총재를 차기 한국은행 총재로 내정했다고 발표했다. 한국은행 총재의 연임은 지난 1978년 김성환 전 총재 이후 40년 만이다.

이 총재는 1952년 강원도 원주 태생으로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美 펜실베니아주립대에서 경제학 석사를 취득했다. 한국은행 입행 이후 조사국장과 정책기획국장을 거쳐 지난 2014년 4월 제25대 한국은행 총재에 부임했다. 작년 5월 문재인정부 출범 이후에도 각종 경제·금융 현황에 적절히 대처하며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을 원활하게 수행해 왔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 총재는 연임 지명 시점을 최초로 들은 시점을 묻는 질문에는 "통상적으로 밝혀오지 않았다"고 즉답을 피한 뒤 "청문회 때 여러 가지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하며 이날 기자회견을 마쳤다.

이 총재의 연임까지는 국회 인사청문회라는 절차가 남아있다. 정부가 국회에 청문 요청서를 제출하면 국회는 20일 안에 인사청문회를 개최해야 한다. 이후 3일 이내에 심사보고서 채택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김지수기자 gs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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