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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프알제이, 男 '테이퍼드핏'-女 '보이핏' 청바지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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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표준 사이즈 데이터 활용…허리 0.5인치, 바지 2cm 줄여

[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데님 브랜드 에프알제이(FRJ Jeans)는 한국인 체형에 맞게 선보인 '코리아핏(K핏)' 데님 제품 중 여성은 '보이핏', 남성은 '테이퍼드핏'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에프알제이가 올해 1~2월 K핏 데님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여성의 경우 보이핏 스타일이 전체의 27%를 차지해 가장 높은 인기를 얻었다. 앵글스키니는 21%, 제깅스는 14%, 스키니는 11%를 기록했다. 남성 데님은 테이퍼드핏이 74%로 압도적인 1위에 올랐고, 슬림, 스키니가 각각 19%, 7%로 그 뒤를 이었다.

일반 청바지보다 통이 넉넉한 보이핏은 색다른 스타일 연출이 용이해 젊은 여성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허벅지에서 종아리로 내려갈수록 자연스럽게 좁아져 발목까지 오는 테이퍼드핏은 다리가 길고 슬림하게 보이는 효과가 있어 꾸미는 것을 즐기는 남성 그루밍족들이 많이 찾고 있다.

올해 첫 선을 보인 K핏 데님은 국가기술표준원에서 운영하는 '사이즈코리아'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국인 체형에 적합하게 제작됐다. 기존 외국 사이즈보다 가는 한국인의 허리·다리 사이즈를 반영해 허리 0.5인치, 기장 2cm 정도를 줄여 제작, 착용자의 불편함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에프알제이 관계자는 "K핏 데님은 옷 하나를 구매하더라도 자신에게 딱 맞는 제품을 구매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니즈가 반영된 제품"이라며 "변화하고 있는 한국인 체형을 주기적으로 체크하고 연구하면서 최적화된 제품으로 높은 만족감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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