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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사회공헌 재단 설립…제2어린이병원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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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릭 기부 통한 글로벌 사회공헌도 추진…기금 규모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2005년부터 13년 넘게 다채로운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온 넥슨컴퍼니가 사회공헌재단을 출범한다. 어린이와 청소년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활동을 예고해 주목된다.

넥슨재단(이사장 김정욱)은 27일 판교 사옥에서 '사회공헌 비전 발표' 간담회를 갖고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병원에 이은 제2의 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건립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글로벌 브릭(블록) 기부 등의 신규 사회공헌 사업 계획과 이를 추진할 넥슨재단 설립 소식을 함께 전했다.

넥슨재단은 지주사인 엔엑스씨, 넥슨코리아 등 넥슨컴퍼니를 구성하는 주요 기업들이 참여하게 된다. 넥슨컴퍼니는 지난 1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비영리 재단 설립에 대한 인가를 받고 본격적인 활동에 착수했다. 재단 출연금은 약 50억원으로 출발한다.

재단의 슬로건은 'from a C·H·I·L·D(Creativity, Health, IT, Learning, Dream)로, 국내·외를 아우르는 다양한 지역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더 밝은 꿈을 꿀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비전을 내포했다. 창의성, 건강, 정보기술, 교육나눔, 꿈의 실현과 같이 넥슨 사회공헌의 핵심 가치 다섯가지를 담기도 했다.

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은 "넥슨은 게임을 통해 즐거움 주는 회사로 사회공헌 활동에서도 그러한 DNA를 탑재하기 위해 많이 고민했다"며 "이왕이면 우리 사회에 꼭 보탬이 되는 일, 넥슨이 잘 할 수 있는 일을 찾았고 그 고민이 실행 단계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넥슨재단이 추진하는 신규 사회공헌 사업의 하나는 제2 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이다. 현재 재활이 필요한 국내 19세 이하 어린이 및 청소년의 수가 약 30만명에 이르는데 반해 이들에 대한 전문적인 재활치료를 제공하는 병원은 네 곳에 불과한 실정이다. 특히 장애아동들에 대한 장기적인 자활자립을 지원하는 통합형 어린이재활병원은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이 유일하다.

넥슨재단은 이같은 상황을 개선하고 턱없이 부족한 국내 어린이 재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서울 외 지역에 연내 제2어린이재활병원 건립 준비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또한 건립 이후에도 재활치료가 필요한 어린이들에게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도록 지속적인 운영기금을 기부하기로 했다.

김정욱 이사장은 "지금까지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병원에 기부한 금액은 약 220억원"이라며 "제2어린이재활병원은 경우에 따라 이보다 더 비용이 들어갈수도, 적어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브릭 기부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사회공헌 사업도 추진한다. 브릭은 어린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증진시키는 놀이기구로, 넥슨컴퍼니는 지난해부터 국내를 비롯해 미얀마, 네팔, 캄보디아 등 저개발 국가 어린이들에게 창의적인 놀이문화를 제공하고자 브릭을 기부해왔다.

회사 측은 브릭을 기반으로 보다 전문적인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기 위해 별도 재단인 '소호임팩트'도 설립했다. 소호임팩트는 향후 넥슨재단과 협력해 국내·외 어린이를 대상으로 브릭 기부, 브릭을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넥슨재단은 넥슨컴퍼니가 진행해왔던 기존 사회공헌 사업들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우선 국내·외 '넥슨 작은책방'을 지속해서 확대 개설하며 넥슨 청소년 프로그래밍 챌린지(NYPC)는 대회의 규모를 키우고 참가자들에 대한 멘토링 프로그램을 강화해 국내 대표 청소년 대상 코딩 플랫폼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김정욱 이사장은 "그동안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들을 펼치며 쌓아온 역량을 바탕으로 넥슨재단을 의미있게 운영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어린이 및 청소년들의 건강과 창의력을 증진하는 사회공헌 사업들을 보다 적극 추진하고 사회적 책임과 소통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넥슨재단 이사장에 선임된 김정욱 넥슨 부사장은 2015년부터 넥슨코리아의 기업문화 및 대외업무를 담당했으며 2016년부터는 커뮤니케이션본부장을 역임했다.

한편 넥슨컴퍼니는 2005년 통영시 풍화분교에 '넥슨 작은책방 1호점' 개설을 시작으로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한 여러 사회공헌 사업들을 지속해서 펼쳐왔다. 넥슨 작은책방은 국내를 넘어 해외 저개발국가로도 뻗어나가 현재까지 118호점까지 확정됐으며 누적 제공 도서는 10만여권에 달한다.

2013년부터는 푸르메재단과 협약을 체결하고 어린이재활병원 건립 기금 조성에 적극 나섰으며 2014년 12월에는 병원의 안정적 건립을 위해 병원 건설에 필요한 재원의 절반에 가까운 200억원을 기부하기로 약정했다. 2016년 개원한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은 현재까지 10만여명의 환아들이 병원을 통해 재활치료를 받았다.

이밖에도 2016년부터 청소년 코딩 대회인 넥슨 청소년 프로그래밍 챌린지를 운영하고 있으며 2013년 개관한 넥슨컴퓨터박물관을 통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들도 진행해왔다. 그동안 넥슨컴퍼니의 누적 사회공헌 사업 규모는 약 600억원에 이른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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