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경총 7대 회장에 손경식 CJ회장 확정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경총, 27일 전형위 만장일치로 손경식 추대

[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한국경영자총협회가 27일 전형위원회를 열고 손경식 CJ그룹 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선임했다. 손 회장이 즉각 수락의 뜻을 밝히면서 7대 회장으로 공식 추대됐다.

경총은 27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비공개 전형위원회를 열고 차기 회장으로 손 회장으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이날 윤여철 현대자동차 부회장, 김영태 SK 부회장, 박복규 전국택시연합회 회장, 정지택 두산중공업 부회장, 조용이 경기경총 회장 등 총 5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전형위는 인품과 덕망을 갖추고 경제계 전반을 이해하고 기업경영 경험이 많고 노사관계 통찰력을 갖춘 회원사간 이해소통을 할 수 있는 분으로 4명의 후보를 압축해 논의했다"며 "심의 결과 손 회장이 재계 원로로서 경륜과 덕망을 종합적으로 볼 때 경총 수장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손 회장은 재계 오너가(家)이면서 동시에 전문경영인이다. 특히 지난 제18~21대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역임하면서 당시 경총 회장과 함께 호흡을 맞춰 노사정위원회에 경제계대표로 참여해 노사정합의를 도출한 바 있다.

아울러 이들은 손 회장에게 현재 공석중인 경총 상임부회장 추천을 요청했다. 현재 손 회장은 상임부회장으로 최영기 전 한국노동연구원장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지난 22일 정기총회에서 박상희 전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을 회장으로 선임하는 과정에서 불거진 잡음은 큰 오점으로 남을 전망이다. 앞서 경총은 지난 22일 당초 회장 내정자로 알려진 중소기업 출신 박 전 회장을 선임하려고 했지만 일부 전형위원의 반대에 부딪히면서 무산됐다.

박 회장은 당시 회장 선임 과정이 파행되자 정기총회 중간에 나와 기자들에게 "내정이 되면 관례상 만장일치로 추대가 되는 게 맞다"며 "전형위원 6명 중 5명이 대기업 출신으로 전형위 구성 절차 자체도 불투명하다"며 불만을 제기하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이 과정에서 여권 국회의원이 경총 인사에 개입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여권의 한 의원이 대기업 관계자에게 압력을 가해 정부 입맛에 맞는 회장과 부회장을 앉히려 했다는 것이다. 해당 의원은 전면 부인했지만, '문재인 정부 코드인사' 논란이 커진 바 있다.

이영웅기자 hero@inews24.com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경총 7대 회장에 손경식 CJ회장 확정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