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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경쟁 안 끝났다'…KB스타즈, 거침없는 9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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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 대반격 지속…우리은행 맹추격

[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KB스타즈가 우리은행을 격파하면서 우승 경쟁에 다시 불을 지폈다.

KB스타즈는 25일 청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신한은행 WKBL 우리은행과 경기에서 76-72 승리를 따냈다.

이날 우리은행이 승리했다면 KB스타즈는 우리은행의 6시즌 연속 우승을 안방에서 지켜봐야할 상황이었다. 그러나 선수들이 강한 의지를 발휘하면서 우리은행을 저지했다. 25승7패를 기록하면서 우승 희망을 끝까지 이어갔다. 우리은행은 27승6패를 기록했다.

상위 두 팀의 맞대결답게 초반부터 팽팽한 경기가 펼쳐졌다.

KB스타즈는 모니크 커리와 강아정, 박지수가 힘을 발휘했다. 박지수는 높이를 살려 인사이드에서 좋은 활약을 이어갔고 강아정은 에이스답게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공격력을 발휘했다. 우리은행은 나탈리 어천와가 페인트존에서 맹활약하며 균형을 맞췄다. 전반은 34-38로 근소한 차였다.

후반 들어 골밑에서 박지수가 활약한 KB스타즈가 조금씩 균열을 냈다. 다미리스 단타스까지 힘을 냈고 김보미와 커리가 3점을 곁들이면서 경기를 뒤집었다. 우리은행이 임영희를 앞세웠지만 역부족이었다. 59-58로 역전했다.

4쿼터도 접전이었다. 두 팀은 거의 실수없이 점수를 쌓아나갔다. 단타스와 박지수가 힘을 냈고 우리은행은 김정은과 임영희 등 베테랑이 외곽포로 보여줬다.

그러나 72-72로 맞선 상황서 박지수가 페인트존에서 골밑슛을 성공하면서 74-72로 앞섰다. 이후 우리은행 공격 상황서 김정은의 공을 단타스가 쳐냈다. KB스타즈의 공격권이 선언되면서 급격히 기울었다. 경기종료까지 단 4.5초를 남긴 상황이었다.

우리은행이 다급히 파울 작전을 사용했지만 심성영은 자유투를 모두 꽂았다. 짜릿한 승리를 품에 안는 순간이었다.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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