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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링]은(銀) 김은정의 재치 "김금(金)정으로 개명을…"

"스웨덴은 너무나 강한 팀, 올림픽에서 좋은 기운 받았다"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김금(金)정으로 개명해야 하나 생각했다."

'팀 킴(Team Kim)'으로 불리는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이 올림픽 은메달이라는 값진 수확물을 건졌다.

김은정(스킵), 김영미(리드), 김선영(세컨드), 김경애(서드)로 구성된 한국 여자 컬링대표팀은 25일 강원도 강릉 컬링 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단체전 스웨덴과의 결승전에서 3-8로 패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표팀은 대회 내내 큰 관심을 받았다. 스킵 김은정이 리드 김영미를 향해 "영미~영미~"라고 부르는 작전 외침은 많은 패러디를 낳았다.

화제의 중심에 선 김은정은 "한국 컬링 역사상 첫 메달이고 은메달을 획득했다. 영광스럽고 여기까지 오는 과정에서 힘든 일도 많았다. 우리끼리 똘똘 뭉쳤다. 결승 상대였던 스웨덴은 너무나도 강한 팀이었다. 결승이었지만 퍼팩트한 경기를 보여줬다. 높은 자리에 올라갈 정도의 충분한 샷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대표팀을 향한 관심이 점점 더 커진 것을 느꼈다는 김은정은 "첫 경기와 마지막 결승전에서 관중 호응이 확실히 달라졌다. 다만, 얼마나 달라졌는지는 인터넷을 해봐야 알 것 같다. 팬들이 쪽지, 선물을 주시더라. 인기 여부를 떠나 컬링을 관심 있게 지켜봐 줘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김영미도 "아직 감독님이 핸드폰을 주시지 않아서 보지 못했다. 자원봉사자, 관중 호응이 조금 커진 것으로만 알고 있다"며 봉인 해제 예정임을 예고했다.

가장 힘든 순간을 묻자 김은정은 "자잘하게 힘든 시절이 많았다. 김은정이라는 이름 때문에 매번 은메달만 따는 것 아니냐, 금정으로 개명하라더라. 결승전에서 많이 패해서 큰 대회 가서 은메달이라도 땄으면 싶더라"며 웃었다.

이어 "막상 현실이 되니"라며 놀란 뒤 "최고 수준으로 올라가고 싶었다. 계속 떨어지니 개인적으로 힘들었다. 흔들리더라도 꽃을 피우기 위해 서로를 다독여줬다. 대표가 되면 꽃길만 걸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더 힘들었다. 그래도 많이 좋은 기운을 받았다"고 말했다.

후보 김초희를 제외하면 친구와 동생 등 혈연으로 묶여 있다. 김영미는 "의성에서 고교 1학년 시절 컬링장이 생겼다. 체육 시간 체험학습에서 은정이가 컬링을 하고 싶다며 선생님을 찾아갔더니 1명을 더 데려오라더라. 그래서 내게 쪽지를 써서 같이 하자고 했다"며 컬링 입문 계기를 전했다.

또, "스포츠 클럽 대회가 있었는데 물건을 놓고 와서 동생보고 가져오라고 했다. 당시 선생님이 중등부도 팀을 만드는데 3명 데려오라더라.

조이뉴스24 강릉=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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