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2018] 바르셀로나로 향한 2천300개 화살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 2018이 26일(현지시간)부터 3월 1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다.

GSMA 주관으로 올해 글로벌 정보통신(ICT) 기술 혁신의 조망해볼 수 있는 최대 행사다. 해외 유수업체들뿐만 아니라 국내 이통사와 제조업체, 중견기업과 스타트업들도 대거 참석한다.

올해는 '더 나은 미래 창조'를 주제로 피라 그란비아 전시관에서 메인이벤트가 열린다. 일부 행사는 피라 몬주익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GSMA는 10만8천명 이상의 전문가가 다녀갈 것으로 예상했다.

행사에는 도이치텔레콤, 에릭슨, 페이스북, 구글, HTC, 화웨이, 인텔, 레노버, LG전자, 삼성전자, 메르세데스-벤츠, 오라클, 오렌지, 퀄컴, SAP, SEAT, SK텔레콤, 텔레포니카, 버라이즌, 보다폰, ZTE 등 주요 기업들을 포함, 약 2천300여개 이상 회사가 대거 참가한다.

특히 ▲5G&NFV ▲연결된 세상 ▲콘텐츠 ▲신생 기술 ▲엔터프라이즈 ▲사물인터넷(IoT)보안▲모바일 광고&앱 ▲리테일&디지털 커머스 8가지 주제로 전시회가 진행된다.

5G와 차세대 네트워크, IoT, 디지털 콘텐츠, 인공지능, 블록체인, 개인정보보안 등 4차산업혁명을 이끌 다양한 유망분야를 놓고 각국 인사들의 기조연설도 이어진다. 미국 망중립성 폐지를 이끈 아짓 파이 미국연방통신위원회(FCC) 위원장도 연사로 나서 눈길을 끈다.

세미나를 통해 미래 ICT 과제 해결 방안도 모색한다. 5G와 IoT 및 빅데이터를 통한 가치 창출과, 새로운 디지털 통화로서의 데이터 속성과 산업별 서비스를 위한 분야, 디지털 사회 혁신 영향을 가속화하는 모바일 및 디지털 기술 등을 다룬다.

국내에서는 SK텔레콤이 단독 전시관을 마련, 5G 기술과 서비스들을 대거 선보인다. KT는 GSMA가 마련한 공공전시관인 이노베이션 시티에 참석, 평창올림픽에 선보인 세계 최초 5G서비스를 소개한다.

올해 MWC는 삼성전자 새 전략폰 갤럭시S9 데뷔 무대가 된다. 또 LG전자는 2018년형 V30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 고도화를 통해 모바일과 가전을 잇는 보다 넓은 생태계 구축에 힘을 쏟는다.

기술벤처 기업 들의 열띤 장외 대결도 볼거리. GSMA는 이들을 위한 비즈니스 플랫폼 4YFN을 마련하고 26일부터 28일까지 피라 몬주익에서 관람객을 맞는다. 1만9천명이 넘는 참가자를 유치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일대일 투자, 쌍방향 토론 및 워크숍 등이 이어진다.

한국을 비롯한 영국과 콜롬비아, 스페인, 미국 등 다양한 국가의 약 600개 기업이 관람객을 맞을 준비를 끝냈다.

청소년들이 과학과 기술, 공학, 예술, 디자인 및 수학 분야에서 실력을 쌓을 수 있도록 마련된 전용 프로그램 요모(Youth Mobile Festival)는 2년만에 규모를 늘려 마련됐다.

행사 기간 중 카탈루냐와 스페인 전역 1만7천명 이상의 청소년과 교육자가 피라 몬주익에 몰린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 전시회와 라이브 공연, 대화형 워크샵 및 실습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