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경제 연예 스포츠 라이프& 피플 포토·영상 스페셜&기획 최신


엔터경제 연예 스포츠
라이프& 피플 포토·영상
스페셜&기획 조이뉴스TV

[컬링]결승행 女대표팀, 이제는 '마지막 승부'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올림픽 출전 사상 첫 메달 확보…예선서 승리 거둔 스웨덴 만나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두 번은 안 당해.' 김은정 스킵(주장)이 이끌고 있는 한국 여자 컬링대표팀이 역사를 썼다.

한국은 지난 23일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일본과 4강 플레이오프(준결승)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8-7로 이겼다.

한국 여자 컬링은 지난 2014년 소치 대회를 통해 올림픽에 첫 선을 보인 뒤 두 번째 맞은 올림픽 무대에서 예선 1위에 오른데 이어 메달까지 확보했다. 겹경사를 맞은 셈이다.

한국은 25일 열리는 스웨덴과 결승전에서 패하더라도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건다. 예선에서 세계랭킹 1위 캐나다를 꺾은 것도 모자라 한국보다 상위랭킹에 올라 있는 팀의 발목을 연달아 잡아챘다. 그런데 예선에서 한국에 유일하게 패배를 안긴 팀이 일본이다.

한국은 지난 15일 일본과 예선 경기에서 5-7로 졌다. 리드를 하고 있다가 경기 후반 추격을 허용하는 바람에 역전패를 당했다.

그렇기 때문에 4강 플레이오프에서 다시 만난 일본은 부담이 될 수 있었다. 그러나 한국 여자 컬링대표팀은 흔들리지 않았다.

리턴매치가 된 4강 플레이오프. 경기는 예선 때와 비슷한 흐름으로 진행됐다. 경기 중후반까지 한국이 리드했으나 일본이 마지막 10엔드에 동점을 만들며 기어코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한국이 더 압박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선수들은 침착했다. 연장전인 11엔드에서 일본의 가드를 절묘하게 밀어내며 득점에 성공했다. 예선전 패배를 설욕하는 동시에 결승행을 확정하는 김은정의 마지막 샷이다.

한국은 다시 한 번 성공신화를 쓰려고 한다. 올림픽 첫 금메달 도전이다. 상대는 예선에서 기분 좋은 기억이 남아 있는 스웨덴이다.

지난 19일 열린 예선 6차전에서 한국은 스웨덴에 7-6으로 이겼다. 한국은 당시 승리로 4강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여자 컬링대표팀은 이미 충분히 제 기량을 보였다.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이 열리는 당일 열리는 스웨덴과 '마지막 승부'에서도 다시 한 번 부담 없는 플레이를 펼쳐야한다.

조이뉴스24 강릉=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컬링]결승행 女대표팀, 이제는 '마지막 승부'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