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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女대표팀 "좋은 경험, 후회없어" 한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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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랑·심석희·최민정·김예진·이유빈 다시 한 자리에 모여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한국 여자 쇼트트랙대표팀의 금빛 질주는 이번에도 계속됐다.

한국 쇼트트랙은 지난 22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500m·5000m 계주(이상 남자) 1000m(여자) 세부 종목을 끝으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 경기 일정을 모두 마쳤다.

여자대표팀은 평창에서 금메달 2개를 건졌다. 최민정(성남시청)은 2관왕을 차지했다. 김아랑(고양시청) 심석희(한국체대) 김예진(평촌고) 이유빈(서현고)은 최민정과 함께 3000m 계주에서 함께 레이스를 펼처 최강자 자리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여자대표팀은 23일 강릉 올림픽파크를 찾았다. '코리아하우스'에서 마련된 공식기자회견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팀내에서 '맏언니' 노릇을 잘 수행한 김아랑은 "올림픽을 앞두고 스스로 '후회를 두지 말자'고 마음먹었다"며 "선수로서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올림픽이 됐다. 후회는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

심석희는 "준비 과정에서 힘든 일도 많았다"며 "그때마다 주변에서 격려하고 응원해줬다. 단순히 운동적인 부분만 아닌 앞으로 살아가는 동안 좋은 영향이 될 수 있는 대회인 것 같다"고 얘기했다.

최민정도 심석희와 비슷한 말을 꺼냈다. 그는 "준비 기간 힘들기도 했자만 그만큼 소중하고 행복했다.이렇게 큰 대회를 우리나라에서 치러 영광이다. 성적이 아쉬울 때도 있지만 후회는 남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팀내에서 막내급에 속하는 김예진과 이유빈도 "정말 소중하고 큰 경험을 얻었다"며 "올림픽을 준비하면서도 많이 배웠고 대회 기간에도 느낀 점이 많았다. 앞으로 선수 생활에서 한 단계 더 위로 올라가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입을 모았다.

여자대표팀은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악재가 터졌다. 심석희에 대한 코치의 폭행 사실이 알려졌다. 해당 코치는 영구제명됐고 심석희도 선수촌을 떠났다가 복귀하는 등 우여곡절이 있었다.

그러나 분위기를 잘 추스렸다. 선수 개인이 아닌 '팀'으로 금빛 질주를 완성한 3000m 계주가 좋은 예다. 선수들과 함께 코리아하우스를 찾은 박세우 여자팀 코치는 "올림픽 개막을 얼마 앞두고 갑자기 팀에 들어온 것이 사실"이라며 "기간이 촉박해 준비를 하는데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고 말했다.

박 코치는 "그래도 빙상경기연맹 경기 이사직을 맡고 있어 전지훈련과 월드컵도 4차 대회까지 다 따라가 훈련 과정을 다 지켜봤다"며 "다른 나라 선수들고 봤다. 다행스럽게도 도음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김아랑은 팀내 '맏언니' 역할에 대해 "동생들과 나이가 차이가 얼마 안난다"며 "나도 어릴때부터 운동을 하면서 언니라는 존재만으로 위로 받고 든든했다. 그런 마음을 잘 알아 동생들에게도 그렇게 느끼게해주고 싶었다"고 얘기했다.

그는 또한 "(심)석희나 (최)민정이도 이제 경험이 많다. 또 내가 혼자 언니 역할을 했다기 보다 다 함깨 뭉쳤다"고 덧붙였다.

쇼트트랙은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에 가장 많은 메달을 안겨준 종목이다. 그만큼 주위 기대가 크다.

김아랑은 "관심과 응원은 당연하다. 이에 맞게 보답해야한다는 것도 당연하다"며 "우리는 선수로서 최선을 다하고 주위의 여러 얘기에 흔들리지 않는 것이 모두에게 좋다고 본다"고 말했다.

심석희는 "지난 소치올림픽이 끝난 뒤에도 (쇼트트랙에)많은 관심과 꾸준한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지금도 그 생각에 변함은 없다"고 얘기했다.

최민정은 "올림픽을 계기고 쇼트트랙에 대해 많이 알게 되는 분이 많더라"며 "올림픽이 열리는 4년에 한 번이 아니라 매년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재미있는 경기를 펼치겠다"고 포부도 밝혔다.

한편 박 코치는 "올림픽은 끝났지만 세계선수권대회가 기다리고 있다"며 "선수들과 잘 조율해 나간다면 더 좋은 경기력과 성적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강릉=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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