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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쇼핑몰 명품사기 급증…"SNS 광고 사기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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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 "피해 우려 시 신용카드 차지백 신청"

[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 A씨는 이달 초 펜디(FENDI) 가방을 할인한다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글을 보고 해당 링크에 접속해 51만9천610원을 결제하자 '위안화로 결제됐다'는 문자메시지가 왔다. 주문 취소 절차도 없어 이상하게 느낀 A씨는 사이트 관리자에게 메일로 환불을 요청했으나 아직까지 답변을 받지 못했다.

펜디·발렌시아가·골든 구스 등 해외 유명 브랜드 가방과 신발을 대폭 할인 판매한다는 SNS 광고를 보고 해외사이트에서 상품을 구입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그러나 사업자와 연락이 되지 않거나 가품 배송으로 피해를 입었다는 소비자상담이 급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23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7주간(1월1일~2월16일)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 접수된 SNS 광고를 통한 해외 유명 브랜드 가방·신발 구입 관련 상담은 총 89건으로 확인됐다. 이중 인터넷 주소(URL)는 다르지만 메인 홈페이지 화면과 사업자 연락처가 동일해 같은 사업자로 추정되는 사이트가 다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펜디는 지난해 6월 한국소비자원이 발령한 피해예방주의보에서도 주의를 당부했던 브랜드로써, 관련 상담이 50건으로 가장 많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은 해외 온라인 쇼핑몰에서 쇼핑을 할 경우 신뢰할 수 있는 사이트인지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소비자원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을 통해 국내외 사기의심 쇼핑몰 리스트를 확인할 수 있으며 '사이트 신뢰도 판별 서비스'를 통해서도 신뢰 가능한 사이트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사업자 정보 명시 여부도 필수 확인 요소다.

사업자 연락두절, 결제금액 상이, 다른 통화로 결제 등의 피해가 우려되는 경우에는 신용카드사 '차지백(Chargeback)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해외 구매시 사용한 국내 신용카드사에 연락해 피해 내역을 알리고 차지백 서비스를 신청하면 된다. 이 때 소비자에게 유리한 객관적 입증 자료를 제출해야 환급 가능성이 높아진다. 오배송된 물품은 리턴라벨과 반송주소 등을 확인한 후 반송하고 사진 등의 증빙자료를 카드사에 제시하면 된다.

한국소비자원은 "해외쇼핑몰과의 분쟁이 해결되지 않을 경우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 상담을 신청하면 된다"며 "한국소비자원은 사기 의심 사이트명을 공개하고 있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시장 감시, 관계기관 정보 공유 등을 통해 해외구매 소비자피해에 신속하게 대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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