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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도 김영철 방남에 분노, 유승민 "철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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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김영철 만나선 안돼…우리 군 능멸 행위"

[아이뉴스24 채송무 기자] 바른미래당이 평창 올림픽 폐막식에 천안함 폭침에 책임설이 있는 김영철 북한 통일전선부장이 참석하는 것에 대해 강하게 반대하며 재고를 요청했다.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는 2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영철은 천안함 폭침의 주범일 뿐 아니라 디도스 공격, 황장엽 암살조 남파, 연평도 포격, 소니 픽처스 해킹, 목함지뢰 도발 배후로 지목된 자"라며 "김영철이 방한을 반대하며 한국 정부가 이를 허용한 것을 당장 철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김영철을 만나는 것도 절대 안된다"며 "국군 통수권자가 우리 군 46명을 살해한 전범을 만나 대화하는 것은 우리 군과 국민을 능멸하는 행위"라고 맹비난했다.

유 대표는 "김영철을 특사단 단장으로 보낸 의도는 제재 대상자를 보내 무너지기 시작한 대북 제재를 무너뜨리겠다는 것"이라며 "남남 갈등을 유발하고 한미 동맹을 무너뜨리려는 의도로 야당은 건전한 시민과 온 힘을 합쳐 김영철 방한에 저항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주선 공동대표 역시 "폭침 사태를 생각하면 김영철에 대한 국민적 분노 표출은 너무 당연하다"면서 "김영철이 북한 대표로 오게 되면 평화 올림픽의 의미에 찬물을 끼얹고 갈등과 혼란의 올림픽을 만들 가능성이 높다. 정부는 김영철 대표 파견을 재고할 것을 북한에 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북한이 김영철을 고집하면 평화올림픽 정신에 입각해 정부로서도 거부하기 어렵다는 점을 인정한다"며 "우리 정부는 북한 대표단에 대해 반드시 우리 입장을 확실히 해야 한다. 어떤 경우에도 한미 동맹에 균열은 있을 수 없고 북한 비핵화가 없이는 남북관계 진전은 있을 수 없다는 점을 분명하게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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