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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2018]LG전자 MC 새 수장 데뷔전…원점 회복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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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작에 LCD 탑재해 비용 절감 노려

[아이뉴스24 강민경 기자] 황정환 LG전자 MC사업본부장(부사장이) 오는 2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8에서 공식 데뷔전을 치른다.

황정환 부사장은 엔지니어 출신인 '기술통'이다. 경영 전략가 역할을 수행했던 전임 MC사업본부장 조준호 LG인화원장(사장)과는 다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관측된다.

조준호 사장은 가죽커버 스마트폰(G4)와 모듈형 스마트폰(G5)이라는 승부수를 던졌지만 결과적으로 사업부에 1조원이 넘는 적자를 안겼다.

이후 MC사업본부는 인력감축과 체질개선을 과정을 거쳤고, 기본기를 보완한 G6와 V30로 천천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서 황정환 부사장의 역할은 강도 높은 원가 절감 정책과 엄격한 품질관리를 통한 사업부의 '원점 회복'이다.

황정환 부사장은 MWC를 무대로 기자들과 만나 향후 전략 스마트폰 브랜드 운영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전략 스마트폰을 상반기 내 출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예상 시기는 6월이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탑재했던 V30와 달리 차기작은 다시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탑재 모델로 회귀한는 전망도 나왔다. 여기에는 기존 RGB 서브픽셀에 화이트 서브픽셀을 추가하는 M+ 기술이 담긴다.

화이트 서브픽셀은 색을 표현하지 않고 그대로 빛을 투과해 밝기를 높여 준다. 밝기는 높지만 배터리 전력을 많이 소모하는 고가의 백라이트유닛(BLU)을 구매할 필요가 없기에 원가 절감에 도움이 된다.

이 같은 전망을 내놓은 김현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LG전자가 OLED 패널이 아닌 LCD 패널을 (차기 전략폰에) 탑재하고 전력 효율에 유리한 기술을 적용했다는 것은 전략이 공격적 마케팅보다 원가 절감에 맞춰져 있다는 해석도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LG전자가 G시리즈와 V시리즈로 대표되는 브랜드 전략을 버리고 새로운 이름을 넣을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브랜드를 새로 만드는 데는 천문학적으로 많은 비용이 발생한다"며 "적자를 떠안고 있는 LG전자로서는 좀더 신중하게 고민할 기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MWC를 무대로 2018년형 V30을 공개할 예정이다. 지난해 전략 스마트폰이었던 V30에서 카메라 기능을 개조해 내놓은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강민경기자 spot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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