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女빙속 팀워크 논란…청와대까지 갔다
2018.02.20 오후 5:52
답변 기준 충족 15번째 청원…최단 기간내 20만명 넘어서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반환점을 지난 가운데 청와대 청원 게시판이 뜨겁다.

지난 19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오벌에서 열린 여자 팀추월 경기 때문이다. 한국은 당초 해당 종목에서 메달권 진입을 기대했다.

김보름(강원도청) 박지우(한국체대) 노선영(부산 콜핑)으로 구성된 여자 팀추월대표팀은 준준결승에서 3분03초76을 기록했다. 8개 참가국 가운데 7위에 자리했다.



4위 안에 들어야 얻는 준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지 못했다. 결과도 그렇지만 경기가 끝난 뒤 선수들의 행동을 두고 뒷말이 나왔다.

해당 경기에서 3번째 주자 노선영이 뒤로 처지고 김보름과 박지우가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팀추월 특성상 이런 장면이 자주 나오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경기가 끝난 뒤 네티즌 사이에서는 '대표팀 팀워크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왔다.


여기에 인터뷰 논란까지 더해졌다. 노선영은 방송 및 취재진과 인터뷰를 갖지 않고 라커룸으로 들어갔다. 김보름과 박지우만 인터뷰를 진행했고 그과정에서 언급한 발언에 대해 네티즌들은 비난의 수위를 높였다.

급기야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 '김보름·박지우에 대한 국가대표선수 자격 박탈과 대한빙상경기연맹의 적폐를 청산해 달라'는 청원까지 올라왔다.

해당 청원 참여자는 하루 만에 20만명을 훌쩍 넘어섰다. 20일 오후 5시 기준으로 30만6천584명이다. 청원기간은 오는 3월 21일까지다.



팀워크 논란은 청와대 수석비서관 또는 관련 부처 장관이 공식 답변을 내놓기로 한 '한 달 내 20만명 이상' 기준도 이미 넘어섰다.

여자 팀추월 경기는 전날(19일) 오후 8시에 시작됐다. 청와대 홈페이지에 해당 청원이 올라온지 만 하루도 되지 않아 답변 기준을 충족했다. 역대 최단 기간이다.

청와대가 청원게시판을 운영한 뒤 지금까지 공식적으로 답해야하는 청원은 14개였다. '팀추월 팀워크'에 대한 청원이 15번째가 된다. 한편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은 지난해 8월 19일 개설됐다.

/강릉=류한준기자 hantaeng@i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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