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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노조, 본사에 3조 차입금의 자본금 출자전환 등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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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에도 특별 세무조사 및 노조 참여 경영실태 조사 등 촉구

[아이뉴스24 윤용민 기자] 최근 군산공장 폐쇄 등으로 파문이 일고 있는 한국 GM 노조가 본사에 약 3조원의 차입금을 자본금으로 출자 전환하고 신차 투입에 대한 구체적 로드맵을 확약해달라는 등 6개항을 요구했다.

민주당 '한국GM 대책 TF'는 20일 오전 국회에서 한국 GM 노조 간부들과 간담회를 갖고 요구사항을 경청했다.

이 자리에서 한국 GM노조는 정부에 대해 GM 자본투자, 시설투자에 대한 확약을 받아달라고 했다. 아울러 한국 GM에 대한 특별 세무조사 실시 및 노동조합 참여 경영실태 공동조사와 제2 주주인 산업은행과 글로벌 GM이 맺은 합의서 공개를 요구했다.

노조는 글로벌 GM에 대해서도 6가지 요구사항을 내놓았다. 노조는 ▲군산공장 폐쇄 즉각철회 ▲ISP 및 상무급 이상 임원 대폭 축소 ▲차입금 전액(약 3조 원) 자본금 출자전환 ▲신차투입에 대한 구체적 로드맵 확약 ▲내수시장 및 수출물량 확대방안 제시 ▲미래형자동차 국내개발 및 한국GM생산 확약 등이다.

TF 위원장인 홍영표 의원은 이 자리에서 "한국 GM은 고용문제나 지역경제, 한국자동차산업 발전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며 "TF는 미국본사와 한국 GM간 불평등한 구조개선, 구체적 생산물량, 투자계획이 전제된다면 법과 기준에 따라 정부지원이 이뤄져야한다는 기본입장을 견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임한택 금속노조 한국 GM 노조 지부장은 "글로벌 GM이 미래전망도 없이 신차 1종으로 정부를 압박하고 있다"며 "구체적이고 연차적인 계획을 내놓으면 노조는 얼마든 양보할 수 있다"고 했다.

이에 홍 위원장은 "한국 GM 정상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민주당 TF는 노조와의 간담회에 이어 베리 앵글 부사장을 비롯한 한국 GM 임원진과 만나 향후 대책을 논의한다. 면담에는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포함한 야권 의원들도 함께 할 예정이다.

윤용민기자 no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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