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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인도 마하라슈트라주에 스판덱스 공장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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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준 회장 "인도는 미래 시장 이끌 최대 시장이자 생산기지 될 것"

[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효성이 인도 마하라슈트라주에 스판덱스 공장을 건설한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18일(현지시각) 인도 뭄바이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2019년까지 마하라슈트라주(州)에 스판덱스 공장을 건립하기로 합의했다고 20일 밝혔다. 효성이 인도에 건립하는 첫 번째 스판덱스 공장으로 향후 인도 내수 시장 공략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효성은 스판덱스 공장 신설을 위해 우선 1차로 1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인도 마하라슈트라주(州)의 산업도시인 아우랑가바드시(市) 인근의 아우릭 공단에 약 12만평(40ha) 규모의 부지를 마련하고 2019년까지 공장 건립을 완료할 계획이다.

조 회장은 이날 모디 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효성은 지난 2007년에 뉴델리에 사업을 진출한 이래, 2012년부터 뉴델리에 무역법인을 운영해 왔다"며 "2016년부터 푸네 지역에 초고압 차단기 생산공장을 설립하는 등 사업을 확대했고 연 3억 달러 이상 매출을 달성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조 회장은 "인도는 세계 최대의 섬유 시장 중 하나로 소비 시장 규모가 괄목할만하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정부의 전폭적인 지지로 효성이 신설 공장을 세우게 된 만큼, 앞으로도 효성과 인도 경제가 함께 동반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모디 총리는 "한국은 인도의 고도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메이크인 인디아(Make in India)' 정책의 핵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며 "효성의 투자로 인도의 미래 경쟁력과 산업 기반이 확고히 다져질 것으로 기대하며, 지속적 투자가 이어질 수 있도록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한편, 인도는 인구 13억명이 넘는 세계 2위의 내수 시장인 동시에 뛰어난 IT첨단 기술과 높은 수준의 인재들을 보유하고 있어 최적의 입지로 평가 받고 있다. 매년 7% 이상 성장하는 신흥 경제국으로, 2030년에는 중국에 이어 세계 3대 경제 대국으로 올라설 것으로 예상된다.

섬유 시장도 급격히 확대되고 있다. 인도 스판덱스 시장은 지난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연평균 16% 이상 성장해 왔고, 향후에도 연평균 12% 이상 성장해 2020년에는 시장 규모가 2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마하라슈트라주는 인도섬유 생산의 절반을 차지하는 핵심 지역으로 손꼽힌다.

이영웅기자 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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