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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전통시장·중기 상품 육성 전략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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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상품 프로젝트' 통해 청년상인·중기 신세계 유통 채널 정식 입점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이마트가 지난해 개최한 '2017 이마트 스타상품 개발 프로젝트'에서 선발한 전통시장과 중소기업 우수상품이 좋은 실적을 내며 신세계그룹 내 유통 채널에 정식 입점했다.

19일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해 400대 29의 치열한 경쟁을 뚫은 총 7개의 스타상품이 전통시장 본 매장보다 2~3배 높은 매출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9월 이마트는 '스타상품 개발 프로젝트'를 열고 중소기업진흥공단, 소상공인시장 진흥공단,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 추천한 400개 상품 중 서류 심사와 네티즌 투표 등을 거쳐 청년상인과 중소기업이 만든 최종 29개의 예비 스타상품을 선발했다.

이후 이마트는 월계점을 시작으로 순회하는 방식으로 창원점, 양산점 등 3곳에서 '전통시장 푸드 페스티벌'을 열고 브라더새우장, 머스마빱(덮밥), 콩드슈(콩스낵) 등 차별화된 상품 스토리와 맛을 갖춘 청년상인 예비 스타상품을 판매했다.

이달까지 14개 전통시장 청년상인들의 누계 매출은 5억2천만원에 달한다. 또 이마트 행사 매장 평균 매출 대비 20%를 웃돌 정도로 소비자 반응이 좋다. 이에 이마트는 이마트 가양점(3월)과 반야월점(4월),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 에브리데이 등으로 입점행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송정수 브라더 새우장 대표는 "전통시장 상인으로서 가장 큰 고민은 매출보다 상품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였다"며 "전통음식을 청년이 만든다는 것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이 있었지만 이번 행사에 참여하며 인식이 바뀌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마트는 유망한 청년상인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푸드트럭 입점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우선 오는 4월에는 킨텍스점에 '아임파인쉬림프'가 입점할 예정이다. '아임파인쉬림프'는 속초관광수산시장의 맛집으로 스페인식 새우 감바스와 하와이의 쉬림프 푸드트럭에서 아이디어를 가져와 만든 새우 퓨전 요리다.

더불어 이마트는 중소 창업·벤처기업의 우수상품을 발굴해 육성하고 판로 확대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9월 '2017 스타상품 프로젝트'에 선발된 15개사 가운데 6개사는 2월 현재 이미 이마트, 토이킹덤, 라이프컨테이너, 일렉트로마트 등 신세계그룹 오프라인 채널에 정식 입점했다. 대표적으로 이마트와 토이킹덤에 입점한 바이로봇이 개발한 드론 '페트론', 이마트와 라이프컨테이너에 입점한 제이엠그린가 만든 주방용기 '알알이쏙' 등을 꼽을 수 있다.

이들 6개사 중소기업 정식 입점 상품들은 올해 2월까지 2천만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소비자의 호응을 얻기 시작했다고 이마트는 밝혔다.

이마트는 나머지 9개 중소기업의 우수상품도 상반기에 입점시킬 계획이다. 또 '스타상품 프로젝트'를 통해 참신한 아이디어와 상품성을 가진 예비 스타 상품을 발굴하고, 이마트가 자체적으로 가진 판로를 활용해 수출과 PL 상품 개발까지 돕는다는 방침이다.

정동혁 이마트 CSR담당 상무는 "일회성 지원 행사가 아닌 전통시장 상인과 중소기업이 지속적으로 자생할 수 있는 유통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스타상품 개발 프로젝트와 함께 국내 전통시장 청년상인들의 소득 증대와 중소기업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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