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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민심은 어디로? 여야 '아전인수'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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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평창 올림픽 기대", 한국당 "활력 떨어져"

[아이뉴스24 채송무 기자] 설 연휴 이후 여야 정치권이 설 민심에 대해 각자 다른 해석을 내놓았다.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인 박용진 의원은 19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설 민심에 대해 "평창 올림픽이 스타트가 돼서 많은 흥행과 관심 속에서 진행되고 있다"며 "한반도 운전자론으로 이 문제를 잘 컨트롤하겠다고 했던 대통령의 계획과 다짐이 잘 진행되고 있는 것 같아서 국민들이 많은 기대와 응원을 해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바른미래당 창당에 대해서는 "정치권이 이합집산되는 것을 자기들의 이익을 중심으로 움직인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좋아하지는 않는다"면서 "그동안 국민의당이라는 제3당 프레임에 갇혀 여당이 하는 일은 무조건 반대하거나 했던 자세에서 18분 정도가 민주평화당으로 나왔기 때문에 무조건 반대에서 벗어나지 않겠나"라고 기대했다.

6.13 지방선거 목표에 대해서는 9+∂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영남에서는 꼭 광역자치단체장을 얻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며 "수도권 3개 지역을 승리할 수 있다면 더 바랄 것이 없겠다"고 바람을 밝혔다.

자유한국당은 전혀 달랐다. 정태옥 한국당 원내대변인은 같은 방송에서 "정치적인 것을 떠나서 명절 분위기가 활력이 떨어졌다는 느낌을 갖고 있다"며 "중소자영업자나 소상공인들이 생활이나 경영활동이 위축됐고, 일자리 문제에 있어서 상당히 걱정이 많다"고 비판적 관점을 내놓았다.

지방선거에 대해서는 "가장 중요한 화두는 정권 심판론이 될 것"이라며 "정부가 이를 무마하기 위해 국민들이 원하는 권력구조를 빼고 이상한 기본권이나 지방분권 등을 통해 분위기를 바꾸려고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 원내대변인은 "대구에서는 바른미래당이 크게 위협적이지 않고, 수도권에서는 일부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국민들 자체가 옛날과 달라서 자유한국당의 6석 확보에 결정적인 변수가 될 것이라고 보지 않는다"고 해석했다.

바른미래당 김관영 사무총장은 설 민심에 대해 바른미래당의 파괴력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호남에 가보면 집권을 위해서는 외연 확대가 불가피하고 호남 만으로는 안되기 때문에 합당도 필요한데 그 과정에서 분열된 것이 아쉽다는 말씀을 한다"며 "문재인 정부에 대해 잘한 것은 칭찬하지만 견제할 수 있는 야당이 돼 봐라 하는 격려의 말씀을 주셨다"고 했다.

민주당과 한국당의 비판에 대해서는 "저희당을 두려워하기 때문"이라며 지방선거 목표에 대해서는 "광역단체장을 3석에서 4석 정도 얻는다고 하고 전국 지지율을 25% 이상 얻는다면 의미 있는 선전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당내에서 논의되는 안철수 전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한 답은 하지 않았지만, 나가는 것이 당을 위해, 그동안의 일관된 메시지와도 맞지 않나 싶다"며 "사즉생의 각오로 한다면 오히려 승리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역설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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