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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D '수출 효자' 타이틀 OLED에 뺏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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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D 두자릿수 하락세, OLED 두자릿수 상승세

[아이뉴스24 강민경 기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이 올해 수출액에서 액정표시장치(LCD)를 넘어설 수 있을 지 이목이 쏠린다.

14일 산업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LCD 수출액은 지난해 7월부터 전년 동월 대비 7분기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9월부터는 감소세가 두자릿수로 가팔라졌다. 업체 간 경쟁 심화와 패널 단가 하락으로 인한 결과라는 게 산업부의 분석이다.

반면 OLED 수출액은 2015년부터 두자릿수 증가세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LCD와의 수출액 차이를 1억6천만달러까지 좁혔다.

올해도 LCD의 하락세와 OLED의 상승세가 이어진다면 OLED가 월간 수출액에서 LCD를 제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수요가 증가하는 9~10월에는 OLED가 '수출 효자' 타이틀을 거머쥘 가능성도 있다.

이충훈 유비리서치 대표는 "9월과 10월은 블랙프라이데이 등 본격적인 판매 시즌을 앞두고 세트업체들이 패널을 대거 구입하는 시기"라고 설명했다.

◆플렉시블·전장·TV 수요 증가

OLED 시장에도 한계는 있다. '큰 손'으로 불리던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도 내수 시장 침체로 인해 구매량을 줄이거나 자급률을 높이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중국 수출액은 2016년보다 30.6% 감소했다.

이에 국내 업체들은 고부가가치 시장을 돌파구로 삼고 있다. 단가가 높은 플렉시블(flexible)이나 자동차 전장용 디스플레이 시장을 집중 공략하며 매출 상승세를 올해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특히 플렉시블 OLED의 경우 올해 전체 OLED 시장에서 46%의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유비리서치는 전망했다. TV 시장에서도 OLED 진영에 샤프와 하이센스가 참가하면서 시장 더 커질 전망이다.

이충훈 유비리서치 대표는 "지난해 TV용 OLED 출하량은 약 172만대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250만~260만대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민경기자 spot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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