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상돈 토마토시스템 "연매출 170억, 상장도 추진"
2018.02.14 오후 1:00
"새로운 UI·UX 개발 플랫폼 선전, 개발자 회사로 자리매김"
[아이뉴스24 성지은 기자] "올해 매출 170억원 달성이 목표입니다. 계속해 수익을 내 2~3년 내 상장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습니다. 새로운 사용자환경(UI·UX ) 개발 플랫폼이 시장에서 호평받고 있어 현실화가 가능할 것이라 자신합니다."

이상돈 토마토시스템 대표는 최근 기자와 만나 올해 사업 계획을 소개하며 이 같은 자신감을 보였다.

이상돈 대표는 "그동안 UI·UX 사업을 14년간 해왔지만 원하는 대로 솔루션이 나온 것은 처음"이라며 "앞으로 토마토시스템에 남은 것은 도약뿐"이라고 확신했다.

토마토시스템은 지난 2000년 대학 학사행정시스템을 구축하는 시스템통합(SI) 전문기업으로 출범했다. 연구개발을 통해 2004년부터 자체 솔루션을 내놨으며, UI·UX 개발 플랫폼을 비롯한 소프트웨어로 솔루션 라인업을 확보했다.



특히 지난해 9월 출시한 HTML5 기반 UI·UX 개발 플랫폼 '엑스빌더6'가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출시 채 6개월이 안 됐지만, 이미 10여곳에 솔루션을 공급했다. 공급처도 공공·기업·대학 등으로 다양하다. 경쟁사 제품을 윈백(대체)하며 경쟁력도 인정받았다.


이 대표는 "2년여간 개발 끝에 이전에 없던 새로운 제품을 만들었다"며 "연구개발에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그만큼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웃음 띈 얼굴로 말했다.

이 대표에 따르면, 엑스빌더6는 이전 솔루션과 다른 4세대 제품이다. 토마토시스템의 UI·UX 개발 플랫폼은 익스트림빌더(1세대), 엑스리아(2세대), 엑스빌더5(3세대)를 거치며 발전했고 엑스빌더6는 특히 개발자의 사용 편의성에 중점을 두고 개발했다.

엑스빌더6는 자바 개발자들에게 익숙한 자바 개발도구 '이클립스'에 기반해 만들어졌다. 이클립스 경험을 100% 활용할 수 있어 쉽고 편리하게 개발할 수 있는 게 장점.

이번 제품은 개발 단계부터 특히 품질관리에 힘썼다. 테스트팀을 별도 구성해 솔루션 개발 이전부터 품질을 점검했다. 설계서를 가지고 논리적으로 테스트한 다음 솔루션 개발 이후 여러 번의 실제 테스트를 거쳐 품질을 고도화했다. 현재도 상시적으로 테스트팀을 운영해 품질을 관리하고 있다.



이 대표는 "이번 신제품 연구개발에 집중하느라 영업을 전혀 안 했는데, 제품이 출시되자마자 고객기업에서 먼저 연락이 왔다"며 "토마토시스템의 솔루션이 그동안 시장에서 긍정적으로 각인된 결과 아니겠냐"고 자신감을 보였다.

토마토시스템은 해당 시장 후발주자로 참여했지만, 그동안 UI·UX 개발 플랫폼으로 100여 곳 이상의 고객기업을 확보했다. 경쟁 기업의 솔루션을 조사하고 고객기업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반영하면서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아울러 싱글사인온(SSO) 솔루션 '엑스사인온', 엔터프라이즈 통합포털 솔루션 '엑스포털', 데이터베이스(DB) 모델링 도구 '엑스이알디' 등으로 솔루션 라인업을 갖췄다. 개발·설계·운영을 위한 플랫폼과 서비스 일체를 제공한다는 뜻이다.

이 대표는 "개발자를 위한 회사를 떠올릴 때 가장 먼저 토마토시스템을 떠올릴 수 있도록 자리매김하고 싶다"며 "그동안 여러 제품을 내놌지만 최근 솔루션 라인업을 단순화해 잘하는 분야에 선택과 집중을 했다"고 말했다.

토마토시스템은 국내뿐 아니라 베트남, 일본 등 해외를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베트남 대학을 대상으로 맞춤형 학사시스템을 개발하고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일본 내 1만여 개 이상의 고객사를 보유한 소방방재 전문기업 '하마지방재시스템' 등에 엑스빌더6를 공급했다. 최근 중국에서도 관심을 보여와 중국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방안도 구상 중이다.

현 시장 상황도 사업 확대에 긍정적이라는 판단이다. 비표준 플러그인 기술 '액티브X'를 걷어내면서 웹 표준 UI·UX 개발 플랫폼에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것. 대학 학사행정시스템 구축 사업의 경우, 대우정보시스템을 제외한 기존 경쟁사들이 사라지면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다. 그야말로 순풍이 불고 있으니 출항해서 멀리 나아가면 된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

이 대표는 "그동안 제품 개발에 투자하느라 수익을 많이 높이지 못한 측면이 있다"며 "신제품 개발이 끝났기 때문에 이제는 좋은 제품으로 성장하는 일밖에 안 남았다"고 자신했다.

이어 "올해부터 꾸준히 이익을 내 2~3년 내 기업공개(IPO)하는 방안까지 구상하고 있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성지은기자 buildcast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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