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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구]머리 감독 "일본전, 단일팀 선수들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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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별리그 두 경기 연속 대패 아쉽지만 소중한 경험 강조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세러 머리(캐나다)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이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단일팀은 14일 오후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일본과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조별리그 B조 3차전을 치른다. 단일팀은 앞서 지난 10일과 12일 각각 스위스와 스웨덴을 맞아 0-8로 졌다. 두 경기를 치르는 동안 무득점에 묶였고 16실점을 내줬다.

스위스전보다 스웨덴전 대패가 단일팀 분위기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 머리 감독이 가장 걱정하는 부분이다.

단일팀은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에 앞서 스웨덴과 평가전을 치러 1-3으로 졌다. 비록 패했지만 경기 내용상 선전했다. 그리고 단일팀이 아닌 한국 여자아이스하키대표팀으로도 3차례 만난 경험이 있다.

그래서 스웨덴전 결과가 더 뼈아프다. 머리 감독은 일본전에 앞서 "스위스와 스웨덴전이 선수들에게는 정말 소중한 경험이 됐을 것"이라며 "선수들이 앞으로 더 성정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머리 감독은 일본과 맞대결이 중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는 "한국과 일본의 역사적인 문제 때문에 선수들이 더 힘을 낼 것으로 본다"며 "단일팀 선수들 모두 이번 대회 라이벌로 일본을 꼽는다"고 얘기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밀린다. 그러나 패한다고 하도라도 이번에도 무득점에 그칠 순 없는 노릇이다. 머리 감독도 "지난 두 경기 패배 원인을 잘 분석할 것"이라고 했다.

일본도 단일팀과 마찬가지로 2패를 기록하면서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그러나 절대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일본은 역대 상대전적에서 한국과 7차례 만나 모두 이겼다.

특히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라 일본도 1승에 대한 의지가 분명하다. 머리 감독은 "강팀과 연속으로 경기를 치렀기 때문에 선수들은 많은 힘이 들 것"이라면서도 "우리 선수들은 결코 먼저 포기하지 않는다. 준비 기간이 짧은 편이지만 (단일팀이)처음 구성됐을 때보다 점점 더 나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머리 감독은 북한 응원단과 남측 관중들의 응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응원은 선수들 뿐 아니라 벤치에 있는 코칭스태프에게도 힘이 된다"며 "엄청난 에너지를 느낀다. 많은 관중 앞에서 경기를 치르는 일은 언제나 특별한 경험"이라고 만족해했다.

머리 감독은 "일본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는 한국선수들의 전력을 끌어올리는 부분에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앞으로 팀이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야하고 아시아 지역에서는 일본과 늘 경쟁해야하기 때문에 더 그렇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강릉=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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