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보수 VS 개혁보수, 지방선거 경쟁 시작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늘푸른한국당과 합친 한국당, 바른미래당 창당 후 경쟁

[아이뉴스24 채송무 기자] 지방선거를 앞두고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이 중도 및 개혁보수를 표방하는 바른미래당을 창당하는 가운데 자유한국당도 이재오 전 의원의 늘푸른한국당과 합당을 선언하면서 보수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재오 전 의원 등 늘푸른한국당은 지난 9일 당 해산과 한국당 입당을 결정했고, 12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와 기자회견을 열고 이를 공식화했다.

홍 대표는 "이재오 늘푸른당 대표님께서 들어오시면서 한국 우파진영의 통합은 이제 완성이 됐다"고 선언했다.

홍 대표는 "아직도 밖에 일부 있기는 하지만 거기는 사이비 우파"라며 "이 정부 출범 1년 만에 국민들이 이 정부의 본질이 무엇인지 많은 것을 알고 느꼈을 것으로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국민들이 심판을 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재오 전 의원도 "문재인 정부의 제왕적 독주를 보고 '우리가 막을 힘이 없다면 자유한국당에 작은 힘이나마 보태서 한국당이 이 나라 대표적 정당으로서 나라의 발전과 개혁을 하는 데 조그마한 보탬이라도 되면 그 길을 택하는 것이 지금의 정치 환경에 맞는 길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국민의당은 지난 8일부터 사흘 간의 전당원 투표 결과 5만3천981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3만9천708표로 찬성률 73.56%를 기록했다. 국민의당은 11일 중앙위원회를 열고 바른정당과의 합당을 의결하면서 양당 합당 절차는 사실상 마무리됐다.

양당이 이날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 전당대회 격인 '수임기관 합동회의'를 거치면 약 30석 규모의 원내 제3당인 '바른미래당'이 공식 출범하게 된다.

중도와 개혁보수를 표방하는 바른미래당은 중도와 개혁보수를 표방한다. 바른미래당 초대 당 대표를 맡을 것으로 전망되는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는 12일 마지막 바른정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북핵 문제를 해결 못하고 제제·압박을 무너뜨리고 한미동맹을 무너뜨리는 남북정상회담은 차라리 안하는 게 우리 국가안보에 더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역시 마지막 국민의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제 우리 정치가 바뀌어야 한다. 적폐를 뿌리뽑겠다고 해놓고 개혁법안을 한 건도 처리하지 않으면서 싸움질만 하는 것이 121석 여당과 117석 제1야당의 현 주소"라고 정치 개혁을 강조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정통 보수를 표방하는 자유한국당과 중도 및 개혁보수를 지향하는 바른미래당이 보수의 미래를 놓고 정면 승부를 펼칠 가능성이 높아 그 결과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보수 VS 개혁보수, 지방선거 경쟁 시작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