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2]이신형, 이동녕 완파하며 천적 관계 재확인

[아이뉴스24 박준영 기자] 디펜딩 챔피언 이신형이 이동녕을 완파하고 천적 관계를 재확인했다. 이신형은 '스칼렛' 샤샤 호스틴과 주성욱의 승자와 8강 진출을 다툰다.

이신형은 10일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2018 글로벌 스타크래프트 2 리그(GSL) 시즌1' 코드S 16강 A조 1경기에서 이동녕에 2대0으로 승리했다.

이신형은 1세트부터 이동녕을 강하게 몰아붙였다. 1세트 '카탈리스트'에서 이신형은 사신과 화염차로 본진을 급습, 일벌레 19마리를 잡으며 기분 좋게 시작했다. 이동녕이 역습을 노렸지만 벙커 4개와 공성전차에 막히며 무위로 돌아갔다.

주도권을 잡은 이신형은 의료선을 이용해 이동녕을 계속 괴롭혔다. 바퀴와 궤멸충이 주력인 이동녕은 이신형의 기동전을 막을 방법이 없었다. 이신형은 이동녕의 마지막 공격을 완벽히 저지하며 선취점을 올렸다.

2세트 '블랙핑크'에서도 이신형은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이동녕을 압박했다. 기회를 노리던 이신형은 공방 2단계 업그레이드가 완료된 바이오닉 병력과 공성전차를 앞세워 전면 공격에 나섰다.

이동녕이 저글링과 맹독충, 뮤탈리스크로 반격했지만 이신형의 후속 병력이 빠르게 합류하면서 전황은 그대로 유지됐다. 이신형은 마지막 전투에서 이동녕의 주력을 궤멸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