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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특수 노린 호텔업계, 패키지로 고객 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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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패키지 이용 고객 매년 증가…다양한 고객층 노린 패키지 연이어 출시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다음주 설 연휴를 앞두고 호텔업계가 다양한 설 패키지를 출시했다. 각 호텔은 이번 설 연휴에 가족, 연인, 친구 또는 나 홀로 '호캉스'를 즐기는 이들을 위한 각양각색의 패키지 상품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메리어트 계열 호텔의 설 연휴 기간 객실 점유율은 2016년 77%에서 2017년 85%로 늘었다. 이 호텔은 올해 역시 객실 점유율이 85%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쉐라톤 디큐브시티의 설 패키지 판매율도 2015년 대비 2016년 6배 가량 증가했다. 롯데호텔 또한 설 패키지 판매율이 매년 목표치를 100% 달성하고 있으며, 올해는 지금까지 목표치 대비 70% 가량 판매된 상태다.

설 명절을 맞아 호텔에서 휴식을 즐기는 이들이 점차 많아지자 각 호텔은 다양한 콘셉트의 '설 패키지'를 내세워 고객 유치 경쟁에 나섰다.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 어소시에이티드 위드 풀만은 설을 맞아 14일부터 18일까지 이용 가능한 '복스럽개 패키지'를 선보인다. 2018년 무술년 '황금 개띠 해'를 기념해 특별하게 구성된 이번 설 패키지에는 안락한 객실에서의 1박과 테이크아웃 웰컴 드링크 두 잔, 호텔에서 자체 제작한 '복스럽개 3종 세트'가 포함된다. 패키지 가격은 14~15일, 18일은 15만원, 16~17일은 16만원이며 부가세 10%가 별도 부과되고 봉사료는 받지 않는다.

영등포 타임스퀘어에 위치한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타임스퀘어 호텔은 설 연휴를 맞아 오는 18일까지 '마이 케렌시아(My Querencia)' 패키지를 선보인다. 이 패키지는 '트렌드 코리아 2018'에 소개된 키워드 '케렌시아'를 모티브로 기획됐다. 케렌시아는 피난처, 안식처를 뜻하는 스페인어다.

패키지 이용 고객들에게는 아이 워머(온열안대), 종아리 쿨링 패치, 아랫배 패치로 구성된 힐링 아이템 '스트레스 아웃 세트'가 제공돼 명절증후군에 시달린 여성 고객에게 알맞다. 또 투숙 기간 중 객실 키를 제시하면 타임스퀘어 몰 내 제휴 레스토랑,카페, 미용실 등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호텔 내 피트니스 센터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가격은 15만원부터.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은 14일부터 18일까지 그랜드 객실 1박, 호텔 자체 제작 캐릭터 인형, 아이스링크 2인 이용권이 포함된 '설날 패키지'를 선보인다. 또 명절의 의미를 되새기고 전통행사를 체험할 수 있도록 남산골 한옥마을행 셔틀버스 서비스를 연휴 기간 동안 운영할 예정이다. 한옥마을에서는 널뛰기, 윷놀이, 떡메치기 등의 전통놀이를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다.

롯데호텔서울은 '조이풀 뉴 이어(Joyful New Year)' 패키지를 선보인다. 14일부터 18일까지 투숙 가능한 이 패키지는 객실 타입에 따라 커플형, 패밀리형, 클럽형, 스위트형으로 구성돼 있다. 26만원부터 이용할 수 있는 커플형 패키지는 슈페리어 객실 1박, 롯데시네마 일반관람권 2매, 룸서비스 설 특별 메뉴인 떡국 2그릇이 제공된다.

32만원부터 예약 가능한 패밀리 패키지는 디럭스 객실 1박, 롯데시네마 일반관람권 3매, 룸서비스 설 특별 메뉴 3인으로 구성돼 있으며 엑스트라 베드도 무료로 제공된다. 클럽형과 스위트형 패키지에는 객실 업그레이드, 클럽라운지 이용 등의 혜택이 추가되며 각각 36만원, 55만원부터 이용할 수 있다.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은 41층에 위치한 피스트에서 조식 뷔페 또는 야경을 바라보며 저녁 뷔페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설과 함께 패키지'를 준비했다. 이 패키지를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닥터 브로너스 매직솝 2종과 오가닉 발란싱 스킨 소프트너 1종이 선물로 제공된다. 또 호텔 내 피트니스와 수영장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가격은 24만3천원부터(10% 세금 별도)다.

업계 관계자는 "설을 앞두고 일부 호텔들의 위생 문제가 불거져 패키지 판매가 주춤할 것으로 걱정됐다"며 "하지만 각 호텔들이 이번 일을 계기로 이용 고객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위생 관리에 더 신경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설 연휴 기간은 비즈니스 고객이 적은 비수기인 만큼 각 호텔들이 1년 중 가장 많이 할인된 가격에 설 패키지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며 "마지막까지 판매율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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