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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수, 평창행 불발…CAS '항소 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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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출전 불허 징계 아닌 적격성 심사로 해석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러시아 남자 쇼트트랙국가대표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출전을 노렸던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이 결국 참가하지 못한다.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는 9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에 있는 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러시아 선수들이 낸 항소를 기각한다"고 발표했다.

매튜 리브 CAS 사무총장은 "CAS 위원회는 러시아 선수 32명이 지난 6일 낸 제소를 기각했다"며 "또한 다음날(7일) 제소한 선수 15명의 요청도 함께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리브 사무총장은 "해당 선수들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평창올림픽 출전 제한 결정을 제소한 것"이라며 "IOC가 내린 결정은 징계라기보다는 (대회 참가)적격성 여부에 대한 심사로 봐야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해당 선수들은 IOC의 초청검토패널(IRP)이 차별적이고 자의적이며 불공정한 방법으로 진행됐다는 것을 증명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IOC는 지난달 러시아가 제출한 평창올림픽 참가 희망 선수 명단을 추렸다. 선수 500명 가운데 빅토르 안을 포함한 111명이 제외됐다. 러시아는 IOC의 결정에 따라 선수 169명이 평창올림픽에 출전한다.

평창에서 러시는 자국 국기와 국호 등을 사용할 수 없다. 금지 약물과 도핑 테스트 문제로 그렇다. 러시아 선수들은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 자격으로 평창에 왔다.

빅토르 안을 포함해 평창행 길이 막힌 러시아 선수들은 최근 CAS에 IOC 결정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다. CAS 측은 지난 7일과 8일에 걸쳐 임시위원회를 소집했고 제소 사항을 다시 살폈다.

빅토르 안은 지난달 26일 IOC에 공개 서한을 보냈다. 그는 당시 "올림픽 메달을 따는 과정에서 순수성을 의심받을 어떤 구실이나 행동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평창올림픽 출전 불가 통보에 따른 제소 이유를 밝힌 것이다. 그러나 CAS가 내린 최종 결정으로 평창행은 결국 무산됐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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