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제조사, '5G 최초 상용화 '레이스 속도
2018.02.09 오전 6:00
단말 열쇠 쥔 퀄컴, 글로벌 파트너와 협력 강화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5세대통신(5G) 세계 최초 상용화를 위한 글로벌 경쟁이 시작됐다.

퀄컴에 따르면 현재 이동통신사 18곳, 제조사 19개곳이 상용화를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글로벌 5G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는 셈이다.

우리나라는 이통3사와 LG전자가 5G 상용화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 예정대로 내년 세계 최초 상용화를 이뤄낼 지 주목된다.

당장은 인프라 사용이 가능한 단말 출시가 필수. 5G 통신모뎀을 공급하는 퀄컴이 핵심 열쇠를 쥔 셈이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사장은 8일(현지시간) "글로벌 이통사와 제조사들이 내년 5G NR 상용화를 위해 퀄컴 5G 통신모뎀 스냅드래곤X50 적용 및 운용성 검증 등에 나섰다"고 발표했다.

이어 "올해는 모바일 업계 전반에 걸쳐 5G NR 규격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는 매우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며, "퀄컴은 앞으로 진행될 시범서비스 등 수많은 글로벌 이동통신사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18개 이통사, 5G 상호 운용성 검증 활발

글로벌 이통사들은 6GHz 주파수 대역 이하, 초고주파수 대역(mmWave)에서 실시간 OTA 모바일 5G NR 시범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퀄컴 스냅드래곤 X50 5G 모뎀을 채택했다. 여기에는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등 국내 이통사도 포함됐다.


이들 국내외 이통사들 대부분 내년까지 5G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퀄컴과 협력중인 주요 이통사는 AT&T, 브리티시텔레콤, 차이나텔레콤, 차이나모바일, 차이나유니콤, 도이치텔레콤, KDDI, NTT 도코모, 오렌지, 싱텔, 스프린트, 텔스트라, TIM, 버라이즌, 보다폰 그룹이 꼽힌다.

이들은 세계이동통신표준화기구인 3GPP의 릴리즈 15 5G NRR 표준을 준수하는 시범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검증은 퀄컴 5G 모바일 시험 플랫폼과 스마트폰 레퍼런스 디자인을 활용해 진행된다. 4G 롱텀에볼루션(LTE) 연결 및 상호운용성을 유지하면서 스마트폰과 동일한 폼팩터와 전력의 제약하에 5G 기술 최적화에 나선 것.

이날 퀄컴은 내년 5G NR 제품 및 서비스 상용화를 목표로, 멀티모드 스마트폰이 출시될 것으로 발표했다.

아몬 사장은 "퀄컴은 이미 3G, 4G LTE 및 RF 프론트엔드 리더십을 성공적으로 검증했으며 5G 글로벌 출시에 필요한 멀티 기가비트와 멀티모드 제품 등을 제공하기 위해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는 오는 6월 주파수를 확보함과 동시에 5G 인프라 구축에 돌입한다. 3.5GHz 주파수와 28GHz 주파수 대역이 거론된다.

퀄컴은 이달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18'에서 스냅드래곤 X50 5G 모뎀을 통해 초당 몇 기가비트에 달하는 다운로드 속도를 시연할 예정이다. 5G 기술로 구현할 수 있는 새로운 활용 사례 및 향상된 사용자 경험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 19개 제조사도 최초 타이틀 경쟁 치열

이통사가 퀄컴 스냅드래곤 X50 5G 모뎀으로 상호운용성을 검증하고 있는 가운데, 제조사도 이 통신모뎀을 자체 플래그십 모바일 기기에 도입하기 위한 준비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퀄컴에 따르면 내년 5G NR 모바일 기기 출시를 위해 스냅드래곤 X50을 채택한 제조업체는 LG전자와 에이수스, 후지쯔, 후지쯔 커넥티드 테크놀로지, HTC, 레노버, 넷컴 와이어리스, 넷기어, 인시고/노바텔 와이어리스, 오포, 샤프, 시에라 와이어리스, 소니 모바일, 텔릿, 비보, 윙테크, WNC, 샤오미, ZTE 등이다.

이들은 내년 6GHz 이하 또는 밀리미터파 주파수 대역을 지원하는 5G 모바일 디바이스를 선보이게 된다.

알렉스 카투지안 수석부사장 겸 모바일부문 본부장은 “5G 서비스는 5G NR 연결을 지원하는 광대역 모바일, 5G NR 네트워크, 모바일 기기 및 스냅드래곤 X50 5G 모뎀 등이 필요하다”며 “퀄컴의 축적된 기술력과 리더십을 활용, 성공적인 5G NR 도입 및 모바일 생태계 혁신을 지원할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몬 사장은 5G 시대 수많은 주파수 집성 조합을 위한 RF프론트엔드(FE) 솔루션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현지 4G LTE에는 49개 조합으로 이뤄지지만 5G 초기에는 무려 1만개의 조합이 가능해진다는 것. 퀄컴은 RFFE 컨트롤러를 포함한 통합 RFFE 솔루션을 마련, 이미 수많은 중국 제조업체들이 수년간 이를 사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샌디에이고(미국)=김문기기자 moon@inews24.com

관련기사

이통·제조사, '5G 최초 상용화 '레이스 속도
댓글보기(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