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펠렉스 듀브론트는 올 시즌 롯데 자이언츠가 먾은 기대를 걸고 있는 외국인 투수다.
듀브론트는 KBO리그 4년차 시즌을 맞는 브룩스 레일리와 함께 롯데 선발 마운드에서 원투펀치를 맡을 후보로 꼽힌다.
그는 지난 4일 대만 카오슝에서 진행 중인 1차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바로 공을 던지지는 않았다. 김원형 수석코치 겸 투수코치의 배려 때문이다. 선수단 적응이 우선이라는 판단도 포함됐다.
휴식과 함께 가벼운 운동으로 몸을 풀었던 듀브런트가 드디어 첫 실전 투구 시간을 가졌다. 그는 지난 7일 불펜투구를 실시했다.
듀브론트는 이날 29구를 던졌다. 직구·커브·체인지업 등 3개 구종도 번갈아가며 선보였다.
김 코치는 "직구를 가볍게 던져도 공에 회전이 많이 걸리더라"며 "그부분이 가장 눈에 띄었다"고 말했다.
김 코치는 또한 "투구 매커니즘이 부드럽고 일정하다"며 "첫 불펜투구만으로 어떻다는 평가를 내리긴 어렵겠지만 수비 능력을 포함해 전반적인 기량은 우수하다고 본다. 제구력이 좋은 유형"이라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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