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키키', '남자판 청춘시대' 기대 넘어설까(종합)
2018.02.05 오후 3:17
김정현·이이경·손승원·정인선·고원희·이주우 출연
[조이뉴스24 권혜림 기자] '으라차차 와이키키'가 '남자판 청춘시대'라는 기대와 예상을 넘어설 수 있을까. 라이징 스타들을 대거 캐스팅 한 청춘물 '으라차차 와이키키'가 JTBC 월화 드라마로 시청자를 만난다.

5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JTBC 새 월화드라마 '으라차차 와이키키'(극본 김기호 송지은 송미소, 연출 이창민, 제작 씨제스프로덕션 드라마하우스, 이하 와이키키)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이창민 PD, 배우 김정현, 이이경, 손승원, 정인선, 고원희, 이주우가 참석했다.

'와이키키'는 영화감독을 꿈꾸는 불운의 아이콘 동구, 생계형 배우 준기, 반백수 프리랜서 작가 두식, 세 청춘이 망할 위기에 처한 게스트하우스 와이키키에서 펼치는 이야기다.





극 중 '제2의 봉준호'를 꿈꾸는 게스트하우스 와이키키의 CEO 강동구 역은 김정현이 연기한다. 이이경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트러블 메이커 이준기를, 손승원은 게스트 하우스 와이키키 공동 CEO 중 한 명인 봉두식 역으로 합류했다.

게스트하우스 와이키키에 불시착하게 되는 정체불명의 싱글맘 윤아는 정인선이 연기한다. 고원희는 와이키키의 '비선 실세' 서진으로 합류해 연기 변신을 선보인다. 허세로 똘똘 뭉친 미워할 수 없는 철부지 수아 역에는 신예 이주우가 캐스팅됐다.




이날 정인선은 싱글맘을 그리며 느낀 조심스러운 마음을 알리며 연기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그는 "처음에 싱글맘이라는 부분에 걱정이 앞섰다. 제가 겪지 못한 부분이기도 했다"며 "주변에 많이 여쭤봤다. (극 중) 솔이의 실제 어머니들에게도 여쭤봤고 내 어머니에게도 여쭤봤다"고 말했다.

이어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 부분을 너무 크게 무겁게 다루려 하진 않았다"며 "솔이와 함께 이겨나가는 모습을 보여드리면 괜찮아보이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정인선은 "이런 나라도, 솔이를 가진 엄마로서도 더 긍정적인 부분을 보여드릴 수 있겠다 생각했다"며 "아직도 조심스럽기는 하다. 감독도 그 부분을 조심스러워해준다"고 전했다. 그는 "끊임없이 상의하고 매 신 여쭤보며 연기하고 있다"며 "결과물을 봐 주셔야 하니 기대해달라. 성급하지 않게 잘 준비해 보여드리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학교 2017'을 통해선 달콤한 로맨스 감정을 연기하기도 했던 김정현은 이번 드라마에서 본격적으로 코믹한 캐릭터를 그려낼 전망이다. '와이키키' 현장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고 알린 김정현은 "경험이 많이 풍부하지 않다"며 "현장에서 매 순간 배우고 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이 드라마에서는 서로의 앙상블, 케미스트리를 고민한다"며 비어있는 공간을 어떻게 서로 도와줄지 고민하며 연기한다"고 덧붙인 뒤 "이제까지 했던 연기와는 아주 다른 느낌, 호흡, 캐릭터의 템포를 쓰려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런 면에서 차별점을 두고 있다"며 "감독님도 오픈되어 있고 동료들과도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낸다. 많이 배우고 있다. 오늘 첫 방송이 어떻게 나올지 떨리기도 한다"고 답했다.



KBS 2TV 드라마 '고백부부'에서 코믹한 연기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던 이이경은 '와이키키'에서도 철부지 청춘으로 분했다. 그는 "'고백부부'에서 파격적으로 긴 머리를 했고 살을 7kg 찌웠다"며 "평소 나는 재밌는 친구다. 연기할 때도 코미디가 옷을 입은듯 맞아 떨어져 보였던 것 같은데 반응이 좋을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한발 더 나아가 코믹의 끝을 찍고 싶었다"며 "'이렇게 망가져도 되나' 할 정도였다. 촬영장 안에서 '이 친구의 유작인가' 할 정도로 몸을 바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대 청춘의 성장담을 담은 이 드라마에는 지난 2017년 시즌2까지 방영되며 사랑을 받았던 시리즈 '청춘시대'를 연상시키는 지점이 있다. '와이키키'를 '남자판 청춘시대'라 부르며 차별성을 기대하는 시각도 존재한다.



이에 대해 이창민 PD는 "'청춘시대'라는 좋은 작품과 비교된다는 것이 기분 좋다"며 "'청춘시대'가 여자 중심이었다면 우리는 남자 중심 이야기라 비교를 많이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비슷한지는 모르곘지만 내용, 코드가 달라서 조금 다른 느낌이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청춘시대'처럼 시즌제 제작 가능성이 있는지 묻자 "시즌제에 대한 이야기는 관계자 분들이 알 수 있지 않을까"라며 "나는 선뜻 말할 수 없다. 이 친구들이 한다면 나는 함께 할 생각이 있다"고 답했다.

'청춘시대2'와 '와이키키'에 모두 출연한 배우 손승원은 "'청춘시대'가 너무 좋은 작품이다 청춘시대보다는 우리 작품이 더 편하게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알렸다. 정인선은 "비슷한 무드가 있을 수 있지만 우리만의 색깔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밝혔다.



'맨투맨' '리멤버-아들의 전쟁' '마녀의 탄생' 등을 연출했던 이창민 PD는 '으라차차 와이키키'를 통해 처음으로 본격적인 코믹 장르 연출에 나섰다. 이 PD는 "내가 한 작품 중 코믹은 거의 없었는데 인간 자체가 깃털처럼 가벼워 그간 못했던 것을 잘 표현하고 있다"며 "저를 아는 분들은 오래 전부터 제가 시트콤을 하고 싶어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렵고 무서워 도전 못했는데 이번에 젊은 친구들과 함께 하게 됐다. 이 기획을 받아준 분들이 편안하게 도전해보라고 용기를 주셨다"며 "이번 기회에 제가 하고싶었던 것들을 제 느낌으로 충분히 표현하고 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그는 "몸은 힘들지만 현장이 즐거워서 몸은 힘들지만 피로도가 적다"고 촬영 현장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와이키키'는 5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월·화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