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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신규 아파트 '차별화' 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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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육특화서비스, 미세먼지 저감시스템 등 차별화된 시스템 선봬

[아이뉴스24 김두탁 기자] 분양 비수기임에도 불구, 이번 주 신규 단지들의 분양이 이어지면서 기존 단지들과의 차별화에 힘쓰는 아파트들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2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이번 주(1월 29일~2월 3일) 청약을 진행하는 단지는 17곳, 총 8천437가구다. 1월 둘째 주(5천979가구 공급)보다 많은 물량으로, 이들 단지의 견본주택에 방문한 수요자 수는 7만 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2월에 평창동계올림픽, 설 연휴 등이 몰리면서 건설사들이 분양일정을 조율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 부동산114에 따르면 오는 2월 전국에서 1만2천660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비수기인 1월(2만4208가구)보다 48%(1만1548가구) 감소한 수준이다.

2018년에도 분양 중이거나 분양을 앞둔 단지 중 기존 단지들과 다른 특징을 내세운 아파트들이 수요자의 눈길을 끌고 있다.

올해 첫 선을 보인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기존 뉴스테이에서 공공성을 강화한 형태로 공급을 진행 중이다.

범양건영과 동부건설의 ‘개봉역 센트레빌 레우스’는 기존 뉴스테이에서 제공하던 주거서비스를 한 단계 끌어올렸으며 특히 그 중 보육과 자기계발 등 서비스를 강화했다.

보육특화서비스로는 단지 내 자녀에게 우선배정이 가능한 국공립어린이집, 공동육아프로그램, 키즈카페, 등하굣길 봉사단, 어린이전용 피트니스 공간 등이 마련된다. 자기계발서비스로는 재택근무오피스, 취미동호회 지원프로그램, 실버정보교육이 제공된다. 자동차 쉐어링 및 생활용품 렌탈도 이용 가능하다.

커뮤니티시설 역시 다양하다. ▲문화 및 취미 관련 교육이 진행되는 재능나눔터 ▲중고생활용품을 나누는 중고물품나눔터 ▲쿠킹클래스 및 요리동호회 활동 등이 진행되는 쉐어키친 ▲코인세탁실 ▲대형 피트니스센터 및 골프연습장 ▲독서실(80석) 및 작은도서관 ▲에듀센터 ▲키즈카페 ▲카페테리아 등이 지어진다.

오는 7월 공급 예정인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김포한강 롯데캐슬' 역시 차별화가 예상된다. 롯데건설은 지난해 12월 롯데렌탈, 롯데카드, 롯데하이마트 등 롯데그룹 계열사와 민간임대주택 주거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롯데건설의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에는 ▲TV와 냉장고 등 렌탈서비스 ▲임차인 전용 멤버십 카드 ▲가전제품 클리닝서비스 ▲조식 서비스 등이 제공될 방침이다.

일반 분양 아파트에서도 차별화 전략이 돋보인다.

라인건설의 '원주기업도시 이지더원(EG the1)'은 원주기업도시 내 택지지구에 마지막으로 조성되는 브랜드 아파트 타운인 만큼 설계에 차별화를 뒀다. 선반형 실외기실은 저작권을 등록한 특화공간으로, 외부나 발코니에 설치해 공간 활용이 어려웠던 기존 실외기실과 달리 콤팩트한 공간을 마련하고 선반을 설치해 공간 효율성을 높였다. 또 전용 84㎡ 타입에는 기둥이 없는 5.9m의 광폭 거실을 도입했다.

현대산업개발이 분양 중인 '운정신도시 아이파크'는 미세먼지 저감시스템이 적용돼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아파트 천장 내에 공기질을 측정하는 센서(무선 AP 일체형)가 설치돼 이를 통해 입주민들은 미세먼지 농도 및 이산화탄소 농도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 HDC 사물인터넷(IoT) 시스템과 연동돼 전열교환기·에어컨·공기청정기 등이 자동으로 작동하게 된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정부의 분양 규제가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단지마다 차별화를 강조하고 있다"며 "특히 인근 시세 대비 저렴한 값에 주거서비스까지 강화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올해 첫 선을 보인 만큼 수요자의 관심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김두탁기자 kd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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