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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일자리 증가는 반도체·기계·전자가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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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T·고용정보원, '2018 상반기 일자리 전망'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올해 상반기 반도체·기계·전자 업종의 일자리가 지난해 상반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섬유·조선 일자리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1일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과 한국고용정보원이 발표한 '2018년 상반기 일자리 전망'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대비 반도체 업종은 일자리가 6.5% 증가하고, 기계·전자 업종 일자리도 전년 대비 각각 1.9%와 1.7%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섬유 업종 일자리는 2.6% 줄어들고, 조선 업종은 20.8%나 일자리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철강·자동차·디스플레이·건설·금융보험 업종은 변동률이 1% 미만으로, 지난해 상반기 고용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도체 업종의 경우 4차 산업혁명으로의 전환 가속화로 사물인터넷·인공지능·빅데이터 분야 등으로 반도체 수요 범위가 확대되고 있는 점,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에서도 시설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점 등이 일자리 급증의 원인으로 꼽혔다.

기계 업종은 미국의 보호무역주의와 중국의 자국산 설비대체 확대, 국내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감소, 국내 기계 수요 산업의 부진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경기 회복 및 미국·중국·신흥국 등에서 기계 수요가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에 힘입어 일자리 증가를 예상했다.

전자 업종 역시 OLED·메모리·시스템 반도체 관련 전자제품 등 주력 품목의 견조한 수요 증가를 바탕으로 업종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 일자리 증가의 요인으로 꼽혔다.

반면 조선 업종의 경우 조선시황이 회복세에 진입했지만 아직 미약한 수준이고, 건조량이 평년 수준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 지속되면서 올해 상반기에도 고용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섬유 업종은 섬유 수출 단가 하락세 완화와 수출 물량 확대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생산·후쇼 감소, 자동화 설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일자리 감소가 예상된다.

고용정보원 관계자는 "이번 일자리 전망 발표가 기업과 구직자 간 구인·구직활동,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에 기여하고 미래 고용 트렌드를 대비하는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선훈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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