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 발생시 의존매체 'TV→스마트폰' 전환
2018.02.01 오후 5:22
방통위, 2017년 방송매체 이용행태조사 결과 발표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재난이 발생했을 때 가장 의존하는 매체로 스마트폰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TV보다 높은 수치로 절반 이상이 스마트폰을 선택했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효성)는 방송매체에 대한 이용자의 인식과 이용행태 변화 등을 담은 2017 방송매체 이용행태조사 결과를 1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지난해 6월 5일부터 8월 18일까지 가구방문 면접조사 방식으로 전국 4천378가구 만 13세 이상 남녀 7천41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항목은 매체보유 현황, 매체이용행태‧이용빈도, 매체중요도, 온라인동영상제공서비스(OTT) 이용 현황 등이었다.



조사 결과 TV 보유율은 96%로 전년도와 같은 수준으로 나타났고, 다기능 매체인 스마트폰이 87.1%로 전년 83.3% 보다 3.8%p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일상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필수 매체로 스마트폰을 선택한 비율은 지난 2012년 24.3%에서 2015년 46.4%, 지난해는 56.4%로 올라섰다. TV를 선택한 비율은 2012년 53.4%에서 2015년 44.1%, 지난해 38.1%를 기록했다.


재난시 가장 의존하는 매체는 57.1%로 스마트폰이 차지했다. TV는 38.5%를 나타냈다.



TV 이용시간은 하루 평균 2시간 48분으로 스마트폰 1시간 21분, 라디오 18분 보다 많았다. TV는 연령이 높을수록, 스마트폰은 20대와 10대에서 이용 시간이 많았다.

주 5일 이상 이용하는 비율은 스마트폰 81.4%와 TV 77.2%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에 비해 PC·노트북 26.6%, 신문 5.2%로 감소 추세다. TV는 연령이 높을수록, 스마트폰과 PC‧노트북은 연령이 낮을수록 이용 빈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TV 시청 중 타 매체를 함께 이용하는 비율은 스마트폰이 52.9%로 가장 높고, PC·노트북 5.9%, 태블릿PC 2.8% 순이었다. 다른 매체를 동시에 이용하는 이유는 채팅·메신저 이용이 63.6%, 습관적으로가 42.7%, 다양한 정보검색이 23.5% 순이었다.

최근 3개월 이내 지상파DMB 서비스 이용률은 8.4%로 전년 9.6% 대비 감소했다. 휴대폰은 80.6%로 주 시청매체다.

최근 3개월 이내 OTT 이용률은 36.3%로 전년 35.0% 대비 소폭 증가했으며, 스마트기기를 통한 이용이 97.9%로 압도적이다. 주로 시청하는 프로그램 유형은 오락·연예(49.0%), 드라마(20.9%), 뉴스(14.8%), 스포츠(13.8%)의 순이었다.

다중채널네트워크(MCN) 서비스 인지율은 22.3%로 전년 20.1% 대비 소폭 증가하였고, 주 1회 이상 시청하는 비율은 6.5% 수준을 보였다. 이용은 스마트폰(88.5%)을 사용한 경우가 가장 많았고, 데스크톱PC(11.3%)-노트북(8.5%)-스마트패드(6.2%)가 뒤를 이었다.

/김문기기자 moon@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