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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3년 來 최대 낙폭…1월 28.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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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64조원 이상 날라가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글로벌 암호화폐 (가상화폐) 규제 이슈가 잇따라 불거지며 올 1월 비트코인 가격이 2015년 1월 이후 최대 하락폭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현지시간) 미국 CNBC에 따르면 지난 1월 초 비트코인 가격은 1만3천412.44달러였으나 31일에는 9천627.89달러까지 떨어지면서 한달 간 28.2% 급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30.9% 떨어졌던 2015년 1월 이후 월간 기준 최대 낙폭이다.

비트코인 1만달러 선이 붕괴되면서 1월 한달 사이 시가총액도 600억달러(약 64조1천억원) 이상이 사라졌다.

암호화폐 정보사이트인 코인데스크 기준 1일 오전 11시13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1만134.37달러를 기록중이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11월 중순 5천800달러대에 거래됐으나 이후 본격적인 상승세를 시작하며 가격이 폭등했고, 12월 16일에는 2만달러에 육박하며 한달 사이에 230% 넘는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이후 각국 정부가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규제 움직임을 보이면서 약세로 돌아서, 한달 반만에 반토막이 났다.

한국과 중국에 이어 미국에서도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지난 30일(현지시간) 6억달러(약 6천400억원) 규모의 가상화폐공개(ICO)를 중단시켰고, 같은 날 페이스북은 암호화폐와 관련한 모든 광고를 전면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CNBC는 "워런 버핏이 암호화폐에 대해 '나쁜 결말(Bad ending)로 끝날 것'이라고 말하는 등 비트코인과 다른 암호화폐들에 대한 주요 경제계 인사들의 비판도 이어졌다"고 전했다.

한국에서도 주요 암호화폐 가격이 급락한 상태다.

빗썸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 대비 1.52%(2만1천600원) 오른 1천137만원에 거래중이다. 24시간 전에 비해서는 소폭 상승세지만, 이날 새벽에는 1천100만원선을 위협받으며 낙폭을 확대하기도 했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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