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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A, 블랙코미디 애니메이션 '반도에 살어리랏다'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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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선 감독의 첫 장편 데뷔작…날카로운 풍자와 따뜻한 유머 더해

[아이뉴스24 김철수기자] 서울시와 서울산업진흥원(SBA, 대표이사 주형철)은 2016년도 단편 애니메이션 제작지원작 '반도에 살어리랏다'를 25일 개봉했다고 30일 밝혔다.

'반도에 살어리랏다'는 주인공 오준구가 평생의 꿈인 배우와 안정적인 대학 정교수 자리를 동시에 제안 받으며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담았다. 밥줄과 꿈줄 사이, 선택의 기로에서 벌어지는 한 남자의 끝없는 딜레마를 통해 현재 우리의 이야기를 다루며, 사회 면면의 부조리와 병패를 유쾌한 시선으로 꿰뚫은 블랙 코미디 애니메이션이다.

주인공 캐릭터의 귀여운 외모 속에 숨겨진 반전매력을 입체적으로 묘사하며 관객에게 보다 깊은 현실감을 부여한다.

'반도에 살어리랏다'는 지난해 41회를 맞은 애니메이션계의 칸영화제라 불리는 프랑스의 안시 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에 공식 초청되었다. 매년 남다른 안목으로 신인 애니메이션 감독과 작품성 높은 애니메이션을 발굴해온 안시 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가 선택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언론과 평단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반도에 살어리랏다'는 또 캐나다의 오타와 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런던 동아시아 영화제, 부천 국제판타스틱영화제 등 국내외 유수의 영화제에 진출하여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용선 감독은 '반도에 살어리랏다'에서 연출, 각본, 편집은 물론 프로듀싱까지 도맡아 제작 전반에 걸쳐 유연한 연출방식으로 첫 장편을 완성했다. 효율적인 제작 시스템은 물론 탄탄한 시나리오, 간결하고 과감한 작화, 탁월한 연출력으로 감독의 모든 것을 작품에 담아내었다.

이용선 감독은 “사회적인 부조리에 분노하면서도, 결국 비극을 담고 있는 희극적인 상황극 속에서 잠시나마 삶의 위안을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SBA 서울애니메이션센터 박보경 센터장은 “'반도에 살어리랏다'는 초저예산 애니메이션의 괄목할만한 성공을 거둔 사례로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참신하고 다양한 신진작가 발굴을 위해 단편 애니메이션 제작지원사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철수기자 ste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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