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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선영에 경성현…바람잘날 없는 평창 잡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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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300위 처진 선수가 대신 뽑혀"…알파인 스키 경성현 반발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대표 선발을 둘러싸고 연일 잡음이 불거지고 있다.

"선발에 문제 있다" "공정하지 못하다"는 탈락 선수들의 항변이 이어지며서 체육계가 무척 어수선하다. 정부 주도의 남북 단일팀 추진으로 선의의 희생자가 발생할 뻔했던 여자 아이스하키에 이어 여자 스피드케이팅의 노선영(부산 콜핑팀)이 탈락 위기에서 극적으로 구제됐다.

노선영은 참가 자격이 충분했지만 빙상연맹의 행정착오로 탈락이 결정되면서 큰 논란이 됐다. 하지만 팀추월 출전권을 확보했던 러시아 선수 2명이 최근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발표한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 최종명단 169명에 포함되지 못하면서 예비 2순위로 구제를 받았다.

협회의 미숙한 처사에 강한 불신감을 내비쳤던 노선영은 고심끝에 전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평창행 뜻을 밝혔다. 그는 "저에 대한 관심과 감사함을 담아 이곳에 다시 글을 남긴다"며 "정말 많은 고민 끝에 저는 올림픽에 당당하게 출전해 최선을 다하고 후회없이 대표생활을 마무리하려 한다"고 밝혔다.

노선영의 불씨가 꺼지기도 전에 이번엔 스키에서 문제가 불거졌다. 알파인스키 경성현(홍천군청)은 지난 24일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에 단복을 입고 참석했는데, 같은날 대한스키협회 기술위원회에 의해 올림픽 출전 대표선수 4명에서 제외됐다. 남자 알파인스키 출전권 2장을 기술과 속도로 배분하는 과정에서 협회 측의 '작업'이 있었다는 게 경성현의 주장이다.

그는 전날 소셜미디어에서 "말도 안되는 선발 기준이다. 스피드(속도)에 선발된 선수와 내 세계랭킹의 차이는 300위가 넘는다"며 공정성에 문제점을 지적했다.

협회 측은 "선발 위원들의 토론을 거쳐 많은 종목에 출전 가능한 선수들을 중심으로 선발이 이뤄졌다"고 해명했지만 경성현은 "협회 관계자들이 자기 밥그릇을 지키기 위해 선발 기준을 마음대로 바꾼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경성현 측은 이번 기술위의 선발결과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29일 법원에 제출할 계획이어서 이래저래 또 한 번 논란이 커지게 됐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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