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전데이타, 가상화폐 거래소 지갑에 '멀티시그' 적용
2018.01.29 오전 9:01
3개 개인키 중 2개 이용해야 출금 가능, 보안성 강화
[아이뉴스24 성지은기자] 퓨전데이타가 오는 6월 오픈 예정인 가상화폐(암호화폐) 거래소의 전자지갑에 '멀티시그(Multi-sig)' 기술을 적용, 보안을 강화한다고 29일 발표했다.

멀티시그는 가상화폐를 보관하는 전자지갑의 열쇠(개인키)를 3개 만들고 이 중 2개 이상의 열쇠를 이용해야 출금이 이뤄지는 방식이다. 해당 키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전부 해킹당하지 않는 한 전자지갑을 열 수 없는 구조라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26일 해킹으로 약 580억엔(한화 5천648억원) 규모의 암호화폐 뉴이코노미무브먼트(NEM)를 도난당한 일본 최대 거래소 '코인체크'는 보안이 강한 멀티시그 방식이 아닌 단순 핫월렛(Hot Wallet)을 사용해 보안 위협을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핫월렛은 인터넷에 연결된 상태로 거래내역을 생성하고 개인키로 서명해 코인을 입출금하는 전자지갑이다. 해커가 개인키를 손에 넣으면 코인을 탈취하기 쉬워 보안에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종명 퓨전데이타 대표는 "가상화폐에 대한 관심과 시장 규모가 커짐에 따라 결국 안정적인 자산관리를 위해서 보안은 필수"라며 "보안에 특화된 가상화폐 거래소 구축을 위해 국내 보안 기업들과 최선을 다해 최고의 결과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성지은기자 buildcastle@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