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톱클래스 공격수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극적인 어시스트로 팀의 패배를 막았다.
손흥민은 23일(한국시간) 영국 노포트 로드니 퍼레이드에서 열린 2017-18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32강전 뉴포트 카운티와의 경기에서 0-1로 뒤진 후반 37분 해리 케인의 골을 도움을 기록했다.
이 도움으로 토트넘은 패배 위기에서 살아나며 경기를 1-1 무승부로 마감했다. FA컵 규정에 따라 토트넘은 홈구장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32강 재경기를 치른다.
이날 토트넘은 선발에서 제외돼 벤치에서 경기 시작을 지켜봤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델레 알리 등 주전들을 제외한 1.5군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초반 상대의 기세에 밀린 토트넘은 전반 38분 상대 페드래그 아몬드에게 그만 선취골을 내줬다. 패배하면 바로 탈락인 토너먼트에서 첫 골을 내주자 위기감에 휩싸인 토트넘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주공격수 손흥민을 투입했다.
호시탐탐 상대 문전을 노리던 손흥민은 후반 22분 왼쪽 측면에서 슈팅을 시도하면서 골문을 두드렸다. 빠른 발과 위치선정 능력을 바탕으로 위협적인 모습을 몇 차례 선보였다.
그리고 후반 37분 케인에게 극적인 패스를 기록했고, 케인이 천금같은 동점골을 터뜨리면서 토트넘을 패배의 나락에서 구했다.
사기가 오른 토트넘은 이후 계속해서 공세를 펼쳤지만 추가득점은 없었고, 경기를 무승부로 마감했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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