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파리니 17득점 대한항공, 현대캐피탈 8연승 저지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대한항공이 2연승을 거두며 후반기 대반전을 예고했다.

대한항공은 27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세트 점수 3-0(27-25 25-19 25-20)으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대한항공은 15승11패(승점 41점)로 3위를 이어갔다. 지난 24일 2위 삼성화재에 이어 이날 1위 현대캐피탈까지 꺾으면서 4위 한국전력(37점)과의 승점 차를 4점으로 벌렸다. 7연승을 달리던 현대캐피탈(54점)은 상승세가 꺾였다.

가스파리니가 17득점, 정지석 13득점, 곽승석과 진상헌은 각각 12득점을 해냈다. 현대캐피탈 문성민은 17득점을 해냈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1세트가 사실상 승부처였다. 대한항공의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14-19로 밀렸다. 하지만, 가스파리니의 서브와 정지석의 블로킹으로 24-24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진상헌과 진성태의 속공이 통하며 세트를 끝냈다.

2세트도 대한항공이 이끌었다. 정지석과 곽승석의 측면 공격이 통했고 현대캐피탈의 범실을 유도하며 25-29로 가져왔다.

좋은 분위기를 이어간 대한항공은 3세트 15-15에서 진성태의 2연속 블로킹으로 균형을 깼다. 이후 가스파리니와 진상헌의 연속 블로킹으로 경기를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