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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유포트 물 끓임성능·보온 정확성 천지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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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YMCA 조사…100℃ 물 끓이는데 브랜드별 3배 차이

[아이뉴스24 윤선훈기자] 각 브랜드별 분유포트 간 물 끓임성능과 보온 정확성 등에서 상당한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분유 조제를 위한 적정온도에 대해 제품마다 표시된 적정온도가 달라 소비자들에게 혼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서울YWCA(회장 조종남)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13개 브랜드 제품을 대상으로 물 끓임성능, 보온성능, 소비전력량, 표시사항, 안전성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 이 같이 확인됐다. 브랜드는 쿠첸, 대웅모닝컴, 보국, 필립스, 테팔, 일렉트로룩스, 대우어플라이언스, 후지카, 블레스, 엘프슈타펠, 솔리스, 대웅모닝쿡, 한일 미피 등을 조사했다.

우선 15℃의 물 1리터를 100℃까지 끓이는 데 소요되는 시간을 확인한 결과, 제품에 따라 최대 3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엔에스코리아의 후지카 제품이 3분 6초로 가장 소요시간이 적었고, 대웅모닝컴의 대웅모닝쿡 제품이 9분 55초로 가장 길었다. 평균적으로는 5분 정도가 소요됐다.

보온 정확성 면에서도 차이가 컸다. 제품별 최고온도를 보온온도로 설정한 후, 실제로 해당 온도가 정확히 유지되는지를 1시간 동안(보온유지시간이 40분 이하인 제품은 30분) 측정한 결과 최대 5℃까지 편차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후지카, 일렉트로룩스, 대우어플라이언스 제품이 온도 편차가 작아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반면 필립스 제품은 5℃ 가량 편차가 발생해 보온의 정확성이 가장 미흡했다.

누전·감전 관련 안전기준 및 법적 표시사항에 대해서는 전 제품 이상이 없었다. 그러나 분유 조제를 위한 적정온도와 관련해 제품마다 표시된 적정온도가 달라, 소비자들의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또 13개 제품 모두 소비전력량이 일관되지 않았다. 500㎖(밀리리터)의 물을 제품별 최고온도까지 끓여 유지하는 데 드는 소비전력량을 30분 단위로 측정한 결과, 13개 제품 모두 초기 30분간(0~30분) 소비전력량이 이후 30분간(30분~1시간) 소비전력량보다 많았다.

다만, 계수를 적용해 비교평가한 결과 블레스, 대웅 모닝컴 제품이 전력소모가 적어 상대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윤선훈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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