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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원, 연매출 2조 벽 못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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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조9천422억·영업익 2천25억 달성

[아이뉴스24 성지은기자] 에스원이 지난해 매출 2조원 달성에 실패했다.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지만, 지난해 육현표 에스원 사장이 세계보안엑스포(SECON 2017)에서 제시한 '매출 2조원 돌파'에는 못 미쳤다.

다만 올해는 사업 부문별 마진 회복에 따라 2조원 돌파 가능성도 점쳐진다.

25일 에스원은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3.73% 감소한 38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당기순이익도 19.24% 감소하며 239억원에 그쳤다. 매출은 0.89% 증가한 4천970억원으로 집계됐다.

4분기 급감한 영업이익의 영향으로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도 줄었다.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51% 감소한 2천2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출은 6.12% 증가한 1조9천422억원, 당기순이익은 1.98% 오른 1천433억원을 기록했다.

인건비를 비롯한 일회성 비용이 증가하고 계열사를 대상으로 한 상품판매가 지연됨에 따라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라진성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17일 보고서를 통해 "기대보다 매출이 부진했던 이유는 상품판매 부문에서 계열사 물량에 대한 진행률이 일시적으로 낮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연중 500억원대를 유지했던 영업이익은 인건비를 비롯한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고 상품판매 부문과 건물관리 부문의 비관계사향 매출 비중이 증가하면서 마진이 하락했다"고 부연했다.

다만 올해의 경우 일회성 비용이 제거되고 사업 부문별 마진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라 애널리스트는 "수익 기반의 선별적 수주 물량이 증가하고 관계사 매출 비중이 정상화되면서 수익성이 회복될 것"이라며 "얼굴인식 출입관리시스템이 올해도 관계사에 보급될 계획으로 향후 2~3년간 상품판매 부문은 안정적인 성장과 이익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작년 하반기 통합보안 부문의 단가 인상도 마진 개선에 도움이 될 전망"이라며 "건물관리 부문 역시 관계사 매출 비중이 정상화되고 성공적인 단가 협상이 예상돼 수익성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성지은기자 buildcast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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