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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스포트라이트, 北이 독차지? 여야 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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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색깔론, 내로남불"-한국당 "올림픽 주인공은 선수단"

[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최근 평창 올림픽의 북한 참여가 연일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는 가운데 여야가 이와 관련해 거친 설전을 주고 받았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올림픽의 북한 참여를 시도한 것은 자유한국당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내로남불'이라고 비판했고, 자유한국당은 현송원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에 대한 의전이 과도했다며 "평창 올림픽의 주인공은 땀흘린 선수단과 평창 주민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3일 원내대책회의에서 "한국당이 연일 아니면 말고식 정쟁으로 평창 올림픽을 변질시키기에 여념이 없다"며 "색깔론 덧씌우기 공세는 어처구니 없는 내로남불"이라고 반박했다.

우 원내대표는 "한국당 전신인 한나라당이 평창 동계올림픽을 평화 올림픽으로 만들기 위해 남북 단일팀 구성과 공동추진에 합의한 그 모습"이라며 "이명박 정부 당시 만든 법대로 한 것인데 왜 시비를 거는지 이해가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 원내대표는 "평창동계 올림픽은 이후 대화와 평화 구축을 위해 매우 중요한 디딤돌"이라며 "진정으로 평화를 원하고 평창올림픽의 성공을 원하는 국민의 마음을 헤아린다면 자중자애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강원도와 평창 주민들은 뒷전으로 밀려나고 평창 올림픽의 스포트라이트를 현송월과 북한 예술단이 독차지하고 있다"며 "점검단이 온 것인지 사찰단이 온 것인지 헷갈릴 지경이며 동계 올림픽을 하겠다는 것인지 북한 예술단 초청 동계문화 축제를 하겠다는 것인지 구분이 되지 않는다"고 질타했다.

김 원내대표는 "평창올림픽의 주인공은 북한 예술단이 아니라 땀 흘려 준비한 우리 선수단과 대회 유치를 위해 노력한 평창 주민들이라는 사실을 결코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와 함께 "경찰이 어제 현송월이 서울역에 도착했을 때 인공기를 불태웠던 시민들에 대한 수사에 착수하겠다고 했는데 지난 11월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했을 때 성조기를 불태웠던 시위대는 수사하지 않았다"며 "이번 인공기 사건을 동일한 잣대를 가지고 수사하는지 지켜보겠다"고 경계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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