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1금융권 최저 연 2.82% '전월세 대출' 출시
2018.01.22 오전 10:50
보증금 80%·최대 한도 2억 2천만원 주말·휴일도 대출 가능
[아이뉴스24 김지수기자] 카카오뱅크가 오는 23일부터 시중은행 최저 수준의 금리로 '전월세 보증금 대출'을 출시한다고 22일 발표했다.

카카오뱅크 전월세 보증금 대출은 고객들의 전월세 계약 및 이사일 결정에 편리성과 폭을 넓힌 게 특징이다. 전월세 계약 전 대출 한도와 금리를 조회해볼 수 있고 타 금융회사의 전월세 보증금 대출과 달리 주말과 휴일에도 대출 실행이 가능하다.

대출 한도는 전월세 보증금의 최대 80%로 최대 2억 2천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대출 최저금리는 연 2.82%(신규 Cofix 기준, 6개월 변동금리)로 시중은행 최저 수준이다. 카카오뱅크 신용대출과 마찬가지로 중도 상환 수수료가 없다.

전월세 계약 전 대출 한도와 금리를 사전조회할 수 있도록 카카오뱅크 신용대출의 '나의 한도 조회하기' 기능을 전월세 보증금 대출에도 적용했다. 사전조회는 잔금 예정일(이사 예정일) 3개월 전부터 카카오뱅크 앱에서 복잡한 서류 제출 없이 본인 확인 절차 등만 거치면 된다. 평균 소요 시간은 2분 내외다.





대출 심사에 필요한 서류 제출은 모바일을 통해 이뤄진다. 주민등록등본, 가족관계 증명서, 소득증명 등 각종 서류는 스크래핑(Scrapping) 방식으로 카카오뱅크가 확인한다. 스크래핑이 불가능한 전월세 계약서와 계약 영수증은 사진을 찍어 카카오뱅크 앱에 업로드하면 된다. 2영업일이면 대출 심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전월세 보증금 대출을 받아 잔금을 치르기 위해 은행 영업일에 맞춰 이사해야 하는 불편함도 해소됐다. 토요일과 일요일은 물론 공휴일에도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대출을 실행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 전월세 보증금 대출은 한국주택금융공사의 보증을 활용한 대출이다. 수도권은 임차보증금 4억원 이하, 그 외 지역은 2억원 이하인 아파트 및 다세대 주택, 빌라·연립주택, 주거용 오피스텔 등 실제 주거용으로 사용 중인 건물이어야 한다. 세대 분리 확인이 어려운 단독주택과 다가구주택, 이미 전월세 대출을 받은 경우, 현 직장 1년 미만 재직자 등은 대출 대상에서 제외된다.

카카오뱅크는 전월세 보증금 대출을 당분간 특별 한정 판매로 운영한다. 대출 병목 현상을 막고 여신 처리 속도 및 업무처리 과정을 고도화하기 위한 차원이다. 향후 대출 대상 및 가능 주택의 범위 등을 확대할 예정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카카오뱅크의 주요 고객이 20~40대인 점을 고려해 다른 대출 상품보다 먼저 출시했다"며 "기존 전월세 보증금 대출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모바일은행의 특성을 살려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데 상품 설계의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김지수기자 gsoo@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