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in 평창(下①)] 5G·UHD·AI 등 5대 서비스로 재미 '2배'
2018.01.26 오전 6:00
미래생활 엿보는 첨단기술 총동원…체험시설 풍성
[아이뉴스24 도민선기자] 2018 동계올림픽은 각국 건각들의 치열한 스포츠 대전 외 'ICT 올림픽'이라 할 정도로 미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기회다. 올림픽을 통해 5세대통신(5G), 사물인터넷(IoT), 초고화질(UHD) 방송,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등 5대 첨단기술이 총 동원된다.

외국 방문객과 선수단이 입국하는 인천국제공항에서부터 올림픽 개최지인 평창까지, 곳곳에 접목된 ICT서비스는 올림픽의 또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올림픽에서 세계 최초로 시범서비스되는 5G는 현재의 4세대 LTE 보다 약 20배 빠른 속도를 즐길 수 있다. 올림픽 공식 통신파트너인 KT는 강원도 평창, 서울 강남 등에 이를 체험할 수 있도록 5G 시범망을 구축했다.

이달 말까지 평창 스키점프센터 2층에는 올림픽 관계자와 방문객 대상 'KT 5G 센터'를 설치, 운영한다. 5G에 기반한 실감 영상과 360도 VR, 홀로그램 영상 등 기존에는 어려웠던 새로운 미디어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다.


강릉과 평창 일대에는 5G 커넥티드 버스가 운행된다. 버스를 타고 이동하며 5G 기반 홀로그램과 투명디스플레이 등에서 보여지는 실감영상을 실시간으로 감상할 수 있다. 또 평창 개·폐막식장 인근에서는 홀로그램으로 선수와 만나고, 유리창 너머 풍경에 가상정보가 중첩돼 나타나는 이색 경험도 해볼 수 있다.

스포츠에 접목된 IoT는 경기력을 향상시키고 편리한 관람을 돕는다. 가령 IoT를 활용해 빙상장비의 성능을 검증하고, 루지와 컬링스톤 선수 개인별 움직임에 대한 데이터를 만들어 맞춤형 훈련도 지원한다.

◆"어서와 5G는 처음이지" AI와 VR로 올림픽 재미 2배

강릉 월화거리는 'IoT 스트리트'로 꾸며진다. 월화거리의 공간과 거리 특성을 고려해 IoT 파노라마, 스마트미디어월, 스마트힐링체어 등 ICT 체험형 서비스를 융합‧분산 배치해 강릉의 관광·문화 자원과 융합된 첨단 IoT 기술을 체험할 수 있다. 이 거리는 올림픽이 끝난 뒤에도 보존돼 향후 강릉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스마트한 경험을 제공하게 된다.



또 평창 동계올림픽 중계방송은 세계 최초로 HD보다 4배 선명한 초고화질(UHD) 영상으로 볼 수 있다. 수도권과 강원권, 광역시에서는 직접수신이 가능하다. 미국 식(ATSC 3.0) UHD TV와 안테나가 필요하며, 유럽식(DVB-T2) UHD TV 경우도 별도 셋톱박스를 마련하면 이용할 수 있다.

평창 올림픽 개·폐막식장 옆에 위치한 'ICT 체험관'이나 인천공항 터미널 ICT 체험관에서도 UHD 화면을 감상할 수 있다. 인천공항에는 가로 35m·세로 25m 크기의 초대형 스크린이 걸려, 생생한 UHD방송의 화질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이번 올림픽에서는 인공지능(AI)이 관람객들의 도우미로 나선다. AI가 적용된 자동 통·번역 서비스는 한국어·중국어·일본어·영어·프랑스어·스페인어·독일어·러시아어·아랍어를 지원한다. 대회기간 동안 24시간 운영하는 AI 콜센터(1588-6698)에서는 올림픽 경기 정보 등을 안내받을 수 있다.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 인근에서는 현대자동차가 만든 완전 자율주행 단계의 AI 자율주행차도 체험할 수 있다.



현장에서 올림픽을 관람하기 어려운 관람객은 VR을 통해 올림픽 경기 종목에 참가하는 경험도 할 수 있다. 평창 ICT체험관에서는 스키점프·봅슬레이·VR 롤러코스터와 각종 VR 영상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강릉과 인천공항 체험관에서도 VR서비스를 제공한다.

공항에서 내린 외국인 방문객들도 강원도 평창까지 가는 길에서 증강현실(AR)로 길안내를 받을 수 있다. 스마트폰 카메라를 통해 실제 거리에 보이는 길 안내 이미지로 편리하게 이동 경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는 'AR 길안내(AR Ways)'가 제공된다.

/도민선기자 domingo@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