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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PK 실축…바르샤, 29G 무패 행진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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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파뇰 1-0 바르셀로나]2차전 2골차 승리 부담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스페인 축구의 '거함' FC 바르셀로나가 29경기 무패 행진을 마감했다.

바르셀로나는 18일(한국시간) 스페인 RCDE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스페인 코파 델레이(국왕컵) 8강 1차전 에스파뇰 원정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최근 이어진 무패 행진이 30경기를 눈앞에 두고 중단된 것이다. 여기에 코파 델레이 4강에 진출하기 위해선 오는 25일 2차전에서 2골차 이상으로 승리해야 한다.

지역 라이벌팀간의 더비매치이지만 전력상 바르셀로나의 완승이 점쳐졌다. 리그 선두를 독주하는 바르셀로나(승점 51·16승3무)에 비해 에스파뇰은 승점 24로 14위에 머물고 있다.

그러나 결과는 예상과 동떨어졌다. 경기 내내 상대 골문을 위협하며 경기를 지배했지만 정작 골은 나오지 않았다. 특히 후반 18분 세르지 로베르트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믿었던 '에이스' 리오넬 메시가 실축하면서 더욱 어려운 경기가 됐다.

결국 후반 43분 에스파뇰의 오스카 멜렌도가 천금같은 결승골을 터뜨리면서 바르셀로나는 주저앉고 말았다. 적지에서 패한데다 원정 득점에도 실패한 바르셀로나는 안방에서 벌어지는 2차전에서 반드시 2골차 이상으로 이겨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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