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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할머니팬, 최태웅 감독에 1억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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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자 뜻 살려 배구 꿈나무 지원에 사용 계획 밝혀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오랜 기간 응원도 감사할 따름인데…."

현대캐피탈을 응원하고 최태웅 감독을 선수 시절부터 열렬히 성원해 온 한 한 팬이 배구발전을 위한 기부금 1억원을 구단에 쾌척했다.

현대캐피탈 구단은 "한 팬이 최 감독에 배구발전을 위해 사용해달라고 1억원을 기부했다"고 17일 밝혔다. 주인공은 배구팬이면서 독지가로 활동하고 있는 신지원 씨다.

그는 90세의 고령이지만 지난 5일 선수단 전용체육관인 캐슬 오브 스카이워커스를 직접 찾았다. 신 할머니는 그자리에서 기부금 전달 의사를 밝혔다.

신 할머니는 "최 감독의 오랜 팬으로 현대캐피탈의 경기와 배구 발전을 위해 펼치는 다양한 활동을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었다"며 "최 감독의 활동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기부금을 전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 감독은 국가대표팀 경기력 향상을 위한 지원금을 전달하고 유소년 배구육성 장학금에 사재를 출연하고 있다. 최 감독은 "오랫동안 응원해주신 것만 해도 정말 감사한 일인데 이런 기부까지 해주셔서 깜짝 놀랐다"며 "할머님께서 기부한 금액은 구단과 함께 어린 배구 꿈나무들을 돕는데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현대캐피탈 구단은 17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KB손해보험과 홈 경기에 신 할머니를 초청했고 기부금 전달식도 공식적으로 진행했다. 기부금 전액은 팀 연고지인 천안시 소재 남녀 유소년 배구선수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또한 구단 측은 신 할머니와 가족에게 홈과 원정 VIP석 평생 무료입장권을 증정한다. 유관순체육관에는 전용 지정석도 마련한다. 배구발전을 위한 기부를 기리는 공간을 별도로 조성하고 기부자를 기념하는 패널도 제작해 설치할 계획이다.

한편 구단 측은 "신 할머니는 젊은 시절부터 테니스와 사이클 등 다양한 생활체육 활동을 통해 건강을 관리해왔다"며 "많은 나이지만 여전히 다양한 스포츠를 즐기는 열성 스포츠 팬"이라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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