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시계' 측 "계명아트센터의 책임전가, 대구공연 취소 결정"
2018.01.17 오후 4:55
계명아트센터 측 '지방선거' 이유로 대관 승인 재검토 통보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뮤지컬 '모래시계' 측이 대구 공연 취소에 대한 공식입장을 밝혔다.

17일 뮤지컬 '모래시계' 제작사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는 대구 계명아트센터 측이 제작사에 책임전가 하는 태도에 결국 공연 취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오후 공식 인스타그램에 "지난 16일 이후 계명아트센터가 인사이트에 원만한 해결과 공연진행 의사를 물어보는 연락을 해왔다. 하지만, 계명아트센터는 외부로는 공연 불가 사유에 대해 인사이트가 통보받은 사유와 다른 입장 표명을 하며 인사이트에 책임을 전가하는 태도를 보였다"라며 "이에 인사이트는 '모래시계' 대구 공연을 준비해 온 공동제작사, 배우, 스태프와 관련 사안을 논의한 바, 대구 공연을 추진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라고 밝혔다.


이어 "순수한 공연예술문화를 소개하고자 하는 본 제작사의 의도와 다르게, 공연 외적인 이유로 빚어진 이번 논란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공연에 대한 이해도가 없는 특정 인사의 잘못된 판단으로 본의 아니게 논란의 중심이 돼버린 공연장 관계자들에 대해서는 죄송스런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인사이트 측은 대구 계명아트센터 측이 본 공연이 정치적 중립을 요하는 지방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며 대관 승인을 재검토해야겠다는 통보를 해왔다고 전해 충격을 전한 바 있다.

한편, 뮤지컬 '모래시계'는 1995년 '귀가시계'라 불리며 당시 최고 시청률 64.5%를 기록한 동명의 국민드라마를 무대화했다. 혼란과 격변의 대한민국 현대사 속에서 안타깝게 얽힌 세 주인공의 우정과 사랑, 그리고 엇갈린 운명과 선택을 그린 작품이다. 2월11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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