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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대전 1월부터 개막…여기도 AI 전쟁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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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주자 LG전자…삼성전자·캐리어도 반격 채비

[아이뉴스24 강민경기자] 전자업계가 연초부터 에어컨 시장에 불을 지핀다. 올해 화두는 음성 명령을 알아듣고, 사용자의 생활습관을 스스로 학습하는 인공지능(AI)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를 시작으로 삼성전자와 캐리어에어컨, 대유위니아 등이 이달 중 2018년형 에어컨을 시장에 내놓는다.

첫 주자인 LG전자는 오는 18일 'LG 휘센 씽큐 에어컨'을 공개한다. CES 2018에서 공식 론칭한 AI 브랜드 '씽큐(ThinQ)'를 TV·스피커에 이어 에어컨에 처음으로 적용한다.

지난해 LG전자는 에어컨 상단부에 탑재된 센서로 사용자가 머무는 공간을 학습하는 AI 에어컨을 내놓은 바 있다. 회사 측은 이 기능을 탑재한 에어컨 모델을 점차 늘린다는 계획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지난해 AI 에어컨이 시장에 풀리면서 사용 데이터가 어느 정도 축적됐다"며 "신제품은 작년 모델보다 AI 기능이 크게 개선됐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처음으로 음성인식 기능을 탑재한 무풍에어컨을 낸다. 최근 TV와 냉장고 등으로 무대를 넓힌 AI 플랫폼 '빅스비(Bixby)'가 탑재된다.

여기에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인수한 AI 플랫폼 업체 비브랩스(Viv Labs)의 기술이 반영될 것으로 알려졌다.

캐리어에어컨의 경우 18단 에어컨을 음성인식 AI 스피커와 연동하도록 제작할 예정이다. 이는 이동통신사 사물인터넷(IoT) 망을 통해 작동한다.

대유위니아의 경우 아기에게 적합한 냉방·공기청정 기능을 구현하는 제품을 기획해 이달 중으로 출시한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에어컨이 사계절 가전으로 변화하면서 사용 빈도 또한 높아졌고, 소비자들도 자연히 편의성 높은 제품을 찾게 된다"며 "기본 기능에 충실하되 AI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강화해야 차별화 포인트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강민경기자 spot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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