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R 마감 GS칼텍스, 이소영 복귀에 '반색'
2018.01.17 오후 12:31
연패 끊지 못하고 역전패 당했지만 소득은 있어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여자프로배구 GS칼텍스는 지난 16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현대건설과 홈 경기를 끝으로 4라운드 일정을 마쳤다.

GS칼텍스는 이날 출발은 좋았다. 홈팬의 응원을 받으며 1세트를 먼저 따냈다. 그러나 뒷심이 흔들리면서 내리 세 세트를 내줬고 현대건설에 1-3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GS칼텍스는 7승 13패(승점 18) 6위로 올스타 휴식기를 맞게됐다. 5연패를 당하면서 연패 탈출은 올스타전 이후 다시 시작되는 5라운드로 미뤘다. 그러나 GS칼텍스 입장에서는 이날 반가운 소식도 있었다. 오프시즌 동안 큰 부상을 당해 사실상 시즌 아웃이 유력하던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이소영이 코트로 돌아왔다.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이소영 투입 가능성을 높였다. 차 감독은 "바로 직전 경기(9일 한국도로공사전)부터 투입 준비는 마친 상황"이라면서 "(이)소영이는 공격과 수비 모두 팀 연습을 정상적으로 소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 상황에 따라 투입 시기를 결정할 생각"이라고 했다. 이소영은 결국 코트에 나왔다. 2세트 17-23으로 끌려가고 있던 상황에서 김진희를 대신해 교체로 투입됐다.


부상을 당하기 전인 지난해 3월 12일 이후 310일 만에 V리그 코트로 돌아온 것이다. 공교롭게도 상대는 당시와 같은 현대건설. 이소영은 곧바로 복귀 후 첫 득점도 신고했다.

17-24에서 현대건설 황연주가 시도한 퀵오픈을 블로킹으로 가로막았다. 이소영은 3세트에서는 선발 레프트로 나왔다. 그는 10-10으로 팽팽한 가운데 소속팀에 리드를 안기는 서브 에이스로 이날 두 번째 득점도 올렸다.

공격득점도 올렸다. 승부가 거의 기울어진 4세트에서 이소영은 두 차례 퀵오픈을 점수로 연결했다. 표승주가 발목을 다치는 바람에 시즌 아웃된 상황에서 이소영의 복귀는 호재임에 틀림 없다.

차 감독은 "소영이는 점프를 앞세워 공격을 하는 스타일인데 아직까지는 점프면에서 100%는 아니다"라고 했다.

이소영의 복귀를 여전히 걱정하는 시선도 있다. 복귀 시점과 함께 이날 기용법을 두고서도 평가는 엇갈린다.



이날 경기를 지켜 본 한 배구인은 "이소영은 아직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다. GS칼텍스가 투입 시기를 두고 급할 이유는 없는데 이소영을 내보낸 것 같다"며 "경기 감각을 찾기 위해서였다면 원포인트 서버나 중간 중간 교체로 내보내는 것이 더 나았을 수 도 있다. 김진희가 눈에 띄게 플레이를 못한 것도 아닌데 이소영을 3, 4세트에서 계속 기용한 부분은 아쉽다"고 했다.

차 감독도 이런 우려에 대해 잘 알고 있다. 그는 "부상 부위 상태가 안좋아지는 것에 대해 항상 신경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소영은 이날 4점을 올렸다. 오픈 공격은 7차례, 퀵오픈은 4차례 각각 시도했다. 서브 리시브도 모두 13차례 참가했고 그중 7개를 연결했다. 디그도 9차례 시도해 7번 수비 성공을 기록했다.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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