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혁신위 권고안 이행 계획 조속히 마련"

[아이뉴스24 김지수기자] 금융위원회가 금융행정혁신위원회(이하 혁신위)의 혁신 권고안에 대한 충실한 이행을 다짐했다.

금융위원회는 17일 금융혁신위원들과 조찬간담회를 갖고 혁신위가 지난달 마련한 권고안에 대한 이행 계획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해 윤석헌 금융혁신위원장, 김병철, 유종일, 박창완, 김헌수, 배현기, 박창균, 이은영 위원 등이 참석했다.

김 부위원장은 "혁신위의 권고사항은 금융산업과 금융당국이 나아갈 방향에 대한 시장의 열망이 반영된 소중한 목소리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추진할 혁신의 기초가 될 권고안을 마련해주신 혁신위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 부위원장은 이어 "금융위는 혁신위 권고에 대한 이행 계획을 조속히 확정해 충실히 관리해 나갈 것"이라며 "즉시 추진이 어려운 권고안 내용도 합리적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혁신위원들은 금융위에 "수차례 회의를 거쳐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의미 있는 권고안을 마련했다고 생각한다"며 "당장 실천이 어려운 과제라 할지라도 권고안 취지를 잘 살려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혁신위는 작년 8월 출범했으며 총 9차례 회의를 거쳐 4개 분야에 대한 73개 과제를 담은 혁신 권고안을 지난 연말 발표한 바 있다.